수명 다 한 배터리, ‘배터리 닥터’로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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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다 한 배터리, ‘배터리 닥터’로 재생
  • 박지순 기자
  • 승인 2009.08.17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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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다 된 배터리, 환경오염 유발
이를 일시에 해결한 배터리 ‘출시’
차량이나 전동지게차등 산업 전반에 널리 사용되는 배터리는 수명을 다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수명을 다하고도 새것처럼 배터리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소개돼 이목이 집중된다.
 

(주)배터리닥터(www.batterydoctor.com, 010-7164-1472. 회장 류창열)의 Battery Doctor System이 그것인데 배터리 기능회복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시킬 뿐만 아니라 특수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국가경제와 환경보호는 물론,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사회적 기업으로 장안에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차량배터리는 한 번 수명이 다하면 더는 사용을 못하는 일회용 소모품이다. 승용차배터리의 평균 수명은 2-3년이라고 하지만, 이마저도 관리를 충실히 했을 때의 수명이고 실제로는 수명을 100% 활용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충전식 전동지게차 배터리는 반복된 충전으로 장기적 사용이 가능하지만 사용한지 2~3년이 지나면 한 번 충전 후 사용시간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 한 번 충전으로 5시간 사용하던 배터리를 2시간 사용 후 재충전을 해야 하는 것이다.
 
▲ (주)배터리닥터, 류창열 회장     ©시사오늘

수명이 다된 배터리는 산업현장과 차량정비센터 등에서 하루에도 수천 개씩 버려진다. (주)배터리닥터는 황산이 포함돼 있어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특수폐기물로 처리되는 배터리를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수거, 신기술로 재탄생시키는 기업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후 최첨단 기술을 연구, 개발하면서 3년 이상 사용하지 못하던 고가의 배터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하고 있다. 새것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된 배터리는 무엇보다 혁신적인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재활용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신품배터리로 교체하는 것에 비해 비용을 최대 67-80% 절감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번 쓰고 버리던 배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재사용하게 되면서 (주)배터리닥터와 거래하는 업체들은 비용절감과 환경보호 효과를 누리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 전동지게차 및 전동차 전 차종, 골프카 전 차종, 유.무선 통신업체 UPS배터리 일부가 (주)배터리닥터의 재활용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한국BASF, 호남석유화학, KCC, 한국공항, 군납(육군 제2보급창) 및 관납(서울시 각 구청), 물류센터, 냉장, 냉동, 보세, 자동창고 외 127개 업체와 거래 중이다.
 
저렴한 가격에 기능회복 후 1년 이상 품질보증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도 재활용 배터리의 사용 업체는 모든 분야 글로벌 무한경쟁에 의해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다. 배터리 재활용의 원리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성능이 남아 있는데도 충전 불량이나 수명감소가 나타나는 주요 원인은 배터리의 연판에 끼어 있는 황산염 때문이라고 한다.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납과 황산의 화학작용으로 전력을 발생시키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납의 부식이 시작되고, 그 부식된 자리에 황산염이 끼게 된다. Battery Doctor System은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단축시키는 황산염 문제를 제거함으로써 폐배터리를 혁신적으로 새것과 동일한 성능으로 회복시킨다.

핵심은 기능회복제인 배터리닥터(Battery Doctor RB/RS)에 있으며, 이와 함께 배터리 기능회복 시스템( Dual Pro, 방전기, 특수 배터리분석기)으로  일련의 공정을 거쳐 성능이 개선되며 미국, 캐나다 및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

배터리닥터는 강력하고 무산, 무해한 액체 화학물질이고 안전한 배터리 수명연장 기술이다. 이것은 배터리 극판 위에서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것을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데 실험 결과 약 9개월 사용 후 배터리의 극판 위에 황산염과 부식물이 단단해지고 부서져 떨어지기 쉬운 상태였지만 배터리닥터처리를 하는 순간, 화학 작용을 일으켜 과산화수소가 극판 표면을 부드럽게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으로 황산염이 제거되고 나면 독창적으로 개발된 충전기를 사용하여 새롭게 충전을 도와준다. 한꺼번에 12개의 배터리를 효과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특수 충전기는 3개를 동시에 연결할 경우 최대 36개의 축전지를 한번에 충전 가능한 혁신적인 노하우제품이다.

이미 언급한 대로 미국을 비롯한 호주나 유럽 등에서는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고 폐배터리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회복 배터리의 보급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유사업체의 불량제품으로 재생배터리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했다.  
 
(주)배터리닥터는 이러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창업 이후 3년여에 걸쳐 각 기업체를 돌며 무료 테스트를 실시했다. 3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던 이유는 배터리의 단순한 재생만이 아니라 수명이 새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향상되는지를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삼성크락크, 동명, 도요타 임대지게차 200여대를 대상으로 한 성능테스트 과정에서 98% 이상의 놀라운 효과를 드러냈다. 수명이 30분~1시간으로 줄어든 지게차 배터리는 4시간 넘게 기능회복 시켰고 2~3시간 가동되던 배터리는 5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해졌다.

환경적인 면에서는 배터리의 냄새나 열이 발생하지 않아 공해를 유발하지 않고 위생상으로도 안전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지게차 테스트와 한국공항, KCC 전동지게차 배터리 재생테스트를 성공리에 통과해 이전보다 강화된 신뢰를 쌓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성과로 배터리닥터는 ICR국제인증원으로부터 ISO9001:2008(품질경영시스템인증)과 ISO14001:2004(환경경영시스템인증)를 획득했고 현재는 산업자원부 기술연구원에서 인증하는 GR(자원재활용)마크를 신청해 놓고 있다.
 
이런 끈질긴 기업정신 결과로 2009년 10월부터는 국내 유명 통신회사의 UPS배터리를 매년 300만개(년간 2,000억원이상) 재생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도서발전용 배터리까지 재생할 야심찬  계획으로, “3년이내에 동남아 시장을 제패하면 국민주식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고 파안대소를 하는 류회장을 볼 때 우리나라의 미래가 무척 밝아지는 것을 느낀다.

(주)배터리닥터의 류회장은 “약품의 독점수입으로 국내에 경쟁업체가 없는데다 선진국에서는 일반인도 사용할 만큼 보편화된 기술로 인정되고 친환경 제품으로 부가가치도 높을 뿐 아니라 소자본 창업이 가능해 본사에는 총판 및 대리점 개설과 투자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전국 3개의 직영공장과 4개의 지역총판(총 21개), 10개의 대리점(총 245개)을 운영 중이며, 2009년 8월 중순부터 대대적인 홍보 광고로 총판, 대리점, 직원을 모집해 시급한 국가정책인 고용창출과 환경개선, 국익증대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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