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청와대 인사, 이용선 양천을위원장 ´눈길´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정치오늘] 청와대 인사, 이용선 양천을위원장 ´눈길´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8.06.26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야 원구성 시동, 이재명 측 김영환·김부선 고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26일 정치오늘 키워드는 '이용선 양천을위원장 등 청와대 인사 개편',  '여야 원구성 협상 시동', '이재명 당선인 측, 김영환·김부선 고발' 등이다.

▲ 청와대가 인사 개편을 단행했다.ⓒ뉴시스

청와대 인사 개편 단행
경제·일자리·시민사회수석에
윤종원·정태호·이용선

26일 청와대가 경제·일자리 수석비서관 등을 교체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춘추관 브리핑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경제수석에 윤종원 주(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대사를, 일자리수석에는 정태호 현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을 각각 임명됐다.

윤종원 신임경제수석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경제 전문가다. 청와대는 윤 경제수석에 대해 포용적 성장에 관한 정부 경제 철학에 부합하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정책기획비서관에서 승진 임명된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다. 정당과 청와대에서 정책분야를 두루 경험한 능력이 검증된 정책통으로 소득주도성장의 핵심 의제인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기대다.

문 대통령은 시민사회와 소통 강화를 위해 사회혁신수석실을 시민사회수석실로 개편했다. 이어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을 시민사회수석으로 임명했다.

특히 이날 청와대 인사 개편안에서 대중적 관심을 모은 이용선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30여년 간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통해 쌓아온 정책경험과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 소통의 창을 더욱 확장시킴으로써 각계 시민사회의 혁신적 사고와 창의적 제안들을 정책화 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여야 원구성 협상 시동 본격화
홍영표·김관영 협상 뜻 모아
김성태 "내일 원내대표 회동"  

여야가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 시동을 본격화한다.

26일 바른미래당 김관영 신임 원내대표는 국회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실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제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조속히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홍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의 취임을 축하하며“소통하고 협치하는, 일 하는 국회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구성 협상도 잘 마무리 짓고 민생화 평화를 책임지는 국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도 “덕담에 감사하다”며 내일이 아니라 오늘 오후부터라도 (원구성 협상이)가능하다”고 화답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바른미래당 김관영 신임 원내대표가 예방한 자리에서 국회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내일 오후 2시 반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오른쪽)가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부인 김혜경씨와 당선을 확정지은 뒤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재명 당선인 캠프 가짜뉴스대책단
김영환·김부선 허위사실공표 고발
공지영 "고발은 제3자 아무나"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캠프 가자뉴스대책단(공동단장 백종덕, 나승철 변호사)은 26일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여배우 김부선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 지사 측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후보에게 공직선거법(허위사실공표) 위반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서울동부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김부선씨가 김 전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과정에서 공동정범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대책단은 김 전 후보가 지난 7일 '김부선이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봉하마을로 내려가던 길에 이 당선인과 밀회를 했다'는 추측성 표현의 발언을 했던 부분을 지적했다.

대책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2009년 5월23일부터 영결식이 있었던 29일까지 서울에서 비가 왔던 날은 23일 뿐“이라며 ”그러나 김부선은 23일과 24일 우도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 “이 당선인은 23일 서거 당일 봉하로 조문을 갔고, 24일부터는 분당구 야탑역에 야탑분향소를 설치하고 29일까지 상주로 분향소를 지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부선이 노 전 대통령 조문을 위해 봉하로 내려가던 중 성남을 지날 즈음, 이 당선인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옥수동 집으로 돌아가서 밀회를 가졌다는 주장은 거짓임이 명백하다"라고 강조했다.

대책단은 김부선 씨가 김 전 후보와 허위사실 공표 과정을 공모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단은 "김 전 후보는 기자회견 직전에 김부선과 오랫동안 통화를 했고 주장과 관련해서 상의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김부선 역시 공동정범으로 동일한 형사책임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이재명 후보를 비판한 바 있던 공지영 작가는 이날 트위터에 ‘이재명 측, 김영환·김부선 고발..“허위사실 공표”’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했다. 그리고 "고발은 제3자 아무나! 고소는 본인이 ㅡ잘못하면 무고.... 그럼 누가 고발한 거죠??"라는 글을 올렸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