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경제적·사회적 가치 통해 글로벌 성장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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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경제적·사회적 가치 통해 글로벌 성장전략 모색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6.27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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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클로징 스피치를 하고 있다. ⓒSK

SK그룹 주요 CEO들이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SK그룹은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주요 관계사 CEO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조대식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수출 둔화 등 현재의 경영여건이 10년전 금융위기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우리 그룹의 실적 역시 반도체를 제외하면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미래 유망 사업에 대한 글로벌 성장전략을 한마음 한뜻으로 추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참석한 CEO들도 글로벌 경영 여건 어려운 상황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통해 블루오션을 찾아나가기로 동의했다.

또 각 관계사별로 진행해온 글로벌 성장 관점의 성과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을뿐더러, 패널토의를 통해서는 글로벌 경영과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연계에 대해 공감했다.

최태원 회장은 클로징 스피치에서 “타인이나 공동체의 이익을 위한 행동이 궁극적으로는 개인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프랑스 철학자 알렉시스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의 이론이 실증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사회와 고객에 친화적인 기업은 단기적인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긍정적인 평판으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기업가치가 성장하게 된다”면서 “사회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적극 추구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인도의 보텍스, 스웨덴의 ABB, 일본의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냈다”며 각 관계사별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반기 CEO세미나 때까지 준비하고, 내년부터 실행에 착수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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