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지방 오피스텔', 수익률·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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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지방 오피스텔', 수익률·거래량↑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7.0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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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지방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수도권 오피스텔 수익률을 압도하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 내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지방 오피스텔 수익률은 6.51%로 수도권 오피스텔 수익률 5.25%를 앞섰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오피스텔 수익률은 5.49%, 지방은 평균보다 1.02% 상회한 반면, 수도권은 평균에 0.24% 못 미친 것이다.

이는 주택 대출 규제 심화,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초기 부담금이 저렴한 지방으로 투자자들의 돈이 쏠렸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거래량 상승효과가 깔려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5월 기준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3934실로, 지난해 동기 대비 6.6% 올랐다. 특히 지방 오피스텔은 2017년 2분기 1만325실, 3분기 1만2674실, 4분기 1만2787실, 2018년 1분기 1만4424실 등으로 매분기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방 오피스텔이 선방을 거두면서 주요 지방에서 공급하는 오피스텔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주변에 편의시설과 인프라를 갖춘 안정적인 임차 수요가 기대되는 오피스텔들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건설업체들도 지방 오피스텔 물량을 시장에 쏟아내는 분위기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 강원 속초시 중앙동 468-19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4개동(오피스텔 1개동, 아파트 3개동) 규모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27㎡ 138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8~114㎡ 256가구로 꾸며진다.

SK건설은 부산 동래 온천동 183-3번지 일대에 '동래 3차 SK view'를 공급 중이다. 지하 5층~지상 39층, 8개동, 총 1443가구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8㎡ 296실, 전용면적 80㎡ 148실 등 소형 위주다.
 
대방건설도 광주 수완지구 C7-2블록에 '광주 수완7차 대방디엠시티'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광산구 장덕동 1298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17~45㎡, 총 953실 규모로 꾸며진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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