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의 ‘얼리 액세스’ 열풍, 왜?
게임업계의 ‘얼리 액세스’ 열풍, 왜?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7.12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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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대형 게임사들이 이례적으로 ‘얼리 액세스’(Early Access)를 확대·적용하는 모양새다. 얼리 액세스란 중·소 게임사들의 개발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 2013년 ‘스팀’ 플랫폼이 도입한 제도다.

중·소 게임사들은 해당 제도를 통해 미완성 게임을 판매함으로써 개발비를 충당할 수 있었을뿐더러 이용자들의 장기적인 피드백도 수용할 수 있었던 만큼, 현재 게임업계에서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은 상태다.

▲ 어센던트 원이 얼리 액세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넥슨

1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자사가 개발 중인 PC 온라인 신작 ‘어센던트 원’(ASCENDANT ONE)의 얼리 액세스 참가자를 지난 5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어센던트 원은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 유명 PC·모바일게임을 개발한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의 PC 온라인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게임이다.

넥슨 측이 얼리 액세스를 도입한 데는 개발비의 부담보다는, 장기적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 게임 가운데 얼리 액세스를 도입한 것은 어센던트 원이 처음”이라며 “기존 진행했던 CBT(Closed Beta Test) 같은 경우에는 짧은 기간 동안만 진행됐던 만큼,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오롯이 수용하는 데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이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도전 중 하나로 봐주셨으면 한다”면서 “이용자들이 게임을 어떻게 즐기시는지 오랫동안 지켜볼 수 있기에, 이를 반영해 개발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어센던트 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밤낮이 있는 구형의 전장이 배경이란 점 △5대5로 전투가 펼쳐진다는 점 △제우스와 포세이돈이라는 두 개의 진영이 존재한다는 점 외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매주 1~2회에 걸쳐 게임에 관련된 영상이나 아트웍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단 계획이다.

▲ 네오위즈는 네오위즈 월드 챔피언십 VR과 블레스의 얼리 액세스 버전을 출시한 상태다. ⓒ네오위즈

아울러 네오위즈에서도 자체 제작 VR 리드게임인 ‘탭소닉 월드 챔피언 VR’의 얼리 액세스 버전을 지난 6월 15일 스팀에 공개했다.

이용자들은 스팀에서 탭소닉 월드 챔피언 VR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얼리 액세스 버전에서는 총 5곡이 무료로 제공되며, 네오위즈 측은 테스트 기간 동안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단 방침이다.

또한 네오위즈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도 지난 5월 30일 스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임은 지난 2016년 첫 선을 보였던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보다는, 글로벌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얼리 엑세스 버전으로 출시됐다.

이와 관련 네오위즈 관계자는 “탭소닉 월드 챔피언십 VR은 미완성된 게임이기에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받기 위해 얼리 액세스 버전을 선보인 것”이라며 “블레스의 경우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전투 시스템이나 UI(User Interface) 시스템을 개선했던 만큼, 그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해 얼리 액세스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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