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2분기 순익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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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2분기 순익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7.15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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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1분기 실적 부진 탈출 주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2분기 보험 커버리자 8사 실적 분석 결과 전 분기 실적 부진에서 탈피한 손보업계의 영향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 추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증권가에서는 보험업계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 바탕에는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에서 탈피하는 손보업계를 주목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보험 커버리지 9사의 합산 순익을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2조 21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시장 기대치 대비 20.1% 상회하는 규모다. 세부적으로 손보 5사 합산 순익은 1.4% 상회, 생보 3사 합산 순익은 41.1%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삼성생명·삼성화재의 전자 지분 매각익을 제외하면 전 분기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손보업계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 대비 사업비율 개선,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 등을 실적 개선을 가능케한 요인으로 꼽았다.

생보업계는 전년 동기 대비 주식 시장 부진으로 변액보증 준비금 환입 축소에 따른 2분기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판단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에 한해서는 전자 매각익과 배당증가로 차별적 실적 증가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보험대리점(GA) 채널 설계사 수는 지난 2016년 이후 전속 설계사의 수준을 넘어섰으며 판매액을 기준으로 봐도 전속설계사의 판매액을 상회할 정도로 영향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GA채널 중심의 신계약 증대 경향이 심화된 가운데 그간 소극적 태도를 보이던 삼성화재가 적극적인 채널 전략으로 선회하면서 업계 전반적인 사업비 상승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GA채널 시책 관련 검사가 시작됐고 신계약 판매 증가에 따라 중장기 이익 체력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을 감안하면, GA채널 중심의 신계약 증가를 당분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연구원은 “연초 이후 보험업종 주가 부진이 지속된 한편, 손보업계의 2,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개선 여지가 존재한다”라며 “손보 중심의 주가 반등 가능성에 주목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선호주로는 주가 낙폭이 크고 반등 시 레버리지가 큰 현대해상과 한화손보를 제시한다”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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