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각턱 때문에 얼굴이 커 보인다면?
스크롤 이동 상태바
[칼럼]사각턱 때문에 얼굴이 커 보인다면?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8.07.17 14: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형은 동안외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이에 최근 얼굴을 작게 만들어준다는 일명 ‘윤곽주사’나 경락마사지. 셀프성형기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선천적으로 얼굴뼈가 큰 경우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보톡스시술과 같은 주사성형시술의 경우 일시적인 축소 효과는 기대할 수 있으나 지속기간이 6개월∼1년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재시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따라서 턱이 각지거나 광대뼈가 넓어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에는 처음부터 안면윤곽수술을 통해 뼈의 크기를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명 ‘윤곽성형’이라고도 불리는 '안면윤곽수술'(facial bone contouring surgery)은 얼굴 뼈 모양을 변형시켜 얼굴형을 바꿔주는 수술로 광대뼈축소술, 사각턱축소술, 턱끝성형 등이 대표적인 시술방법이다.

그중에서도 사각턱축소술은 각진 턱 라인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것과 동시에 얼굴을 작아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수술방법은 입안을 절개한 후 의료용 전기톱을 이용해 턱뼈를 잘라내야 한다. 이때 하악각부터 턱의 전방부까지 초생달 모양으로 길고 부드럽게 잘라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인데, 만일 턱뼈를 직선으로 자르거나 임상경험 부족으로 안면신경을 건드릴 경우 안면신경 마비, 안면비대칭, 턱 변형(계단현상), 출혈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턱 모양에 따라서도 수술방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사각턱만 발달한 경우에는 각진 턱뼈만 제거해주면 되지만, 턱끝이 짧고 하악각이 각진 일명 ‘도시락형 얼굴’이라면 사각턱축소술과 턱끝성형술을 병행해야 확실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사각턱축소술’이라고 해서 무작정 턱뼈를 제거했다가는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뼈가 함몰되거나 좌우대칭이 삐뚤어지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해당 수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수술 전 수술집도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택해야 한다.

또한 사각턱축소술과 같이 전신마취를 요하는 수술의 경우 반드시 성형전문의와 마취전문의가 동시 입회하에 수술이 진행돼야 하며, 마취전문의는 환자가 의식을 회복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살펴야 할 의무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