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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남인순 ˝외연확장 통해 총선승리 이끌 적임자˝
전대 최고위원 출마 선언 後 ˝여성 이슈·외연 확장에 강점˝
성체·태아 훼손 등 워마드 논란 입장에는 ´신중´
2018년 07월 18일 20:35:21 윤진석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61) 의원은 18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남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 여성정책 전문가로서 최고로 일 잘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당을 민주적으로 혁신하고 진보 개혁적 가치를 확장하며 민생 연석회의를 운영해 2020 총선 승리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8월 25일로 잡힌 가운데 여성·복지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남인순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시사오늘

남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 최고위 도전자로서 본인이 갖춘 경쟁력으로 '외연 확장'을 꼽았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고 당이 2020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선거를 앞두고 외연 확장을 해야 한다”며 “시민사회 활동을 30년 이상 해왔기 때문에 이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이 선거 판세를 결정하고 리드하는 게 최근 선거 흐름”이라며 “특히 여성단체 활동을 오래 해왔기 때문에 2030여성 이슈 및 감수성에 대한 공감대도 높고, 맞춤별 정책 구현 등 젊은 세대와 활발히 소통 가능 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당 혁신 리더로서 민주당 내 젠더(성) 의식 수준은 어떻게 보냐는 질문에는 “당헌당규에 명시돼있지만 아직은 젠더의식 이런 부분들이 높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저출산 해법과 관련해서는 “저출산 대책은 사실상 다 나온 것 같다”며 “문제는 정책을 실행할 재정정책에 있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현 구조 안에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대안 책으로 특수목적세 등을 신설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남 의원은 여성 이슈를 대변하는 정치인으로서 최근 성체 훼손, 태아 훼손 게시물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여성 우월주의 사이트 워마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즉답을 삼갔다. 남 의원은 다만 “따로 인터뷰 날짜를 잡아 얘기하면 몰라도, 출마와 관련한 것 외에 다른 이슈에 대해 답하기는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남 의원은 대표 여성 운동가로 잘 알려진 정치인이다. 여성 나눔의 집, 여성노동자회 한국 여성단체 연합 총선 시민연대, 민화협 한국 여성재단 등 30여 년 간 시민사회단체에 몸담으며 노동 운동, 여성 운동, 인권 운동을 전개했다.

2008년 혁신과 통합 상임공동대표 역임했으며, 2012년 민주당의 혁신과 통합을 기치로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제19대 국회의원선거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이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내며 경험과 경륜을 쌓았다. 20대 국회에서는 서울 송파구병 지역구에 출마해 44.8%로 당시 새누리당 후보인 김을동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남 의원은 19·20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상임위 활동을 했다. 당 을지로위원회 운영위원, 보육 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4월에는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국민주권 여성본부장을 맡았다. 또 대외협력위원장, 전국 여성위원장, 원내부대표, 젠더폭력 대책위원장 등을 맡으며 당무 경험을 쌓았다. 이외에도 국회포럼 1.4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남 의원은 당일 오전 출마선언을 통해 “6·1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은 87년 체제의 해체선언”이라며 “촛불시민혁명의 과제를 적극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공약으로는 △을지로위원회 업그레이드 버전의 사회적 대화기구인 민생연석회 상설 운영 △당헌과 당규에 규정된 여성공천 30%의무화 실질적 이행 △최고위 산하에 시민참여 정책 플랫폼 설치 △소득주도 성장을 통한 격차 해소 △공정한 시스템 공천 △당정 정책협의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특단의 저출산 대책 강구 △한반도 평화와 번영위원회 구성 등을 내놨다. 

남 의원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는 정치, 소득주도 성장을 통한 격차 해소, 성평등과 환경, 생태, 안전, 인권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정책과 어젠다의 방향을 제시하고 진보 개혁적 가치를 실현하는 정치, 불평등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치유의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남 의원과 함께한 동료 의원은 위성곤, 신동근, 홍익표, 신경민, 우상호, 김상희, 유은혜, 우원식, 박홍근, 정춘숙, 조승래 의원 등이다. 유 의원은 지지 이유 관련 대표 발언을 통해 “남 의원의 출마를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당의 혁신과 집권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민생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함께 정론관 기자회견 자리에 선 것은 아니지만, 당대표 주자로 거론됐던 박영선 의원도 남 의원의 출마 선언을 지켜보며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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