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송영길, 당대표 출마 선언…박영선은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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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송영길, 당대표 출마 선언…박영선은 불출마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07.18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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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과거지향 인적청산 반대…새로운 기준으로 판단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당 혁신 핵심 과제로 지목되고 있는 인적청산에 대해 “과거지향적인 측면에서의 인적청산은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송영길, 당대표 출마 선언…박영선은 불출마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8·25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의 자세로 당의 대표가 돼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위원이 전화하면 밤늦게라도 받겠다. 항상 소통하는 당대표가 되겠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현안 문제로 국회를 찾아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천심사위원회를 객관적으로 구성해 당대표 선거에서 저를 반대하고 찍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이익이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투명하고 명확한 공천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의원은 또 “지명직 최고위원에 여성과 청년을 배려하겠다”며 “권리당원에 관한 문제, 당의 교육연수기능, 직접민주주의 요소 도입 등은 컷오프 통과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문과 비문으로 나누는 것은 대통령이 원하는 정치가 아니다”라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을 어떻게 원팀으로 뒷받침할 것인지 볼 때 제가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 당권 주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됐던 박영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번 전당대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김병준 “과거지향 인적청산 반대…새로운 기준으로 판단할 것”

자유한국당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당 혁신 핵심 과제로 지목되고 있는 인적청산에 대해 “과거지향적인 측면에서의 인적청산은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기준에 입각해 같이 갈 수 있을지 없을지 가려질 것”이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가치와 이념, 기치를 바로 세우는 일에 얼마만큼 동참하느냐, 새로 세워진 가치나 이념체계, 정책에 같이 할 수 있는 분인가가 당내 시스템으로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 대표로서 당협위원장 교체 권한이 있다. 탈락자가 없었으면 좋겠지만, 도저히 공유하지 못하겠다는 분이 있으면 길을 달리할 수 있다”며 ‘새로운 기준’에 맞지 않을 경우 교체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또 “총선 출마는 안 하고 싶다. 비대위 끝나면 정치 안 한다. (비대위 이후) 직접 당에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전당대회나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다만 “비대위를 성공적으로 하게 되면 정치 전반에 걸쳐 영향력 행사가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김 위원장은 국민대 교수 시절 강원랜드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솔직히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알 수 없다”면서도 “당시 대회를 주최했던 대표께서 법의 범위를 넘지 않는 범위 안에 있다고 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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