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주가불안 완화국면 돌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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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현대차, 주가불안 완화국면 돌입 기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7.23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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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질적 판매개선 및 우호적 환율환경 전개 맞물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현대차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차가 최근 주가불안 완화국면에 돌입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미국시장 손익 개선 가시성에 관심을 두고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3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12만 7000원)보다 2000원(1.57%) 상승한 12만 9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2500원(1.97%) 오른 12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에 도달했으며 오는 26일 노조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합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종합의를 통해 파업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생산의 36%에 달하는 국내공장 영업실적의 상향조정이 가능하다고 파악했다.

한편, 현대차 주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에 따른 손익훼손 우려로 연초 이후 21.1% 하락했다.

연간 이익 추정치의 20~30%가 훼손될 수 있는 정책 불확실성으로 기업가치 하향이 이뤄진 것은 당연하나, 순이익 적자전환 등이 이뤄지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동사 주가 조정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진행된 공청회에서 관세부과 발언을 연일 쏟아내는 과정에서 유럽, 중국, 일본과 달리 한국은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은 점을 주목했다.

혹 관세부과가 철회되거나 타 국과와 다른 제한적 규모의 차등관세 부과가 이뤄질 경우, 현대차 주가는 청산가치를 넘어서는 주가반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차가 지난 3월 내수시장 신형 싼타페를 선보인 이후, 주요시장 판매가 2분기 들어 신차출시와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4년만의 플러스 성장 전환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센티브(미국 기준)은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양적·질적 판매개선은 △신차출시 확대 △SUV 믹스 개선 △소비심리 회복세 유지 및 확대 △유호적인 환율환경 전개 등과 시너지를 일으켜 올 하반기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준성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적정주가 17만 5000원을 유지한다”라며 “최근 지난 5년 간 영업이익 감소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미국시장의 손익회복 가시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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