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주식·선물 투자전문가 행세를 하며 취업준비생 6명을 제자로 모집, 이들로부터 수억 원을 가로챈 40대 A씨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3일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11월부터 올 2월까지 B씨 등 취업준비생 6명을 제자로 모집한 이후 “투자 자문사를 설립할 예정이니 3000만 원을 투자하라”며 “매달 생활비 300만원과 별도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인 뒤 2억 1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주식·선물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면서 컴퓨터 10여 대 등을 갖춘 사무실을 차렸다. 이곳에서 투자 노하우,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 공부 등을 가르쳐 준다는 명목으로 B씨 등을 제자로 모집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이다.
아울러 A씨가 지인들을 상대로 “선물거래로 70억 빚을 갚았다”며 6억~7억 상당을 투자받아 매달 수익금을 돌려막기로 지급하는 등 채무과다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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