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바른미래당 당대표 출마…˝강력한 야당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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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 바른미래당 당대표 출마…˝강력한 야당 복원˝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8.07.23 21:21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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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文…˝文정부 독주 막고, 정당혁신·통합 정치 하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바른미래당 장성민 전 의원(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3일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총선에서 150석 이상을 획득해 집권의 초석을 다지겠다”며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또 “정당혁신과 통합의 정치로 야권재편 중심축 역할”,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독단, 독주를 제어할 강력한 야당 복원”등을 약속했다.

장 전 의원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영입제안으로 지난 3월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이후 6.13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서울시장후보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했다. DJ(김대중)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 역임 후 16대 국회에서는 통일외교통상위원을 맡았다. 미국 듀크 대학 국제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 왔다.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앵커로 활약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세계와 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으로 동북아 평화 및 한반도 정책, 북핵 해법을 연구 중에 있다.

장 전 의원은 “강력한 야당, 힘 있는 야당을 만들겠다”며 “혁신과 통합으로 반드시 집권에 성공해서 대한민국을 바른미래로 이끌어가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 장성민 전 의원이 바른미래당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시사오늘

다음은 출마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9월2일 치러지는 바른미래당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임을 여러분께 보고 드립니다. 바른미래당의 대표가 되어 당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한국 정당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대혁신의 길을 제시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공존과 융합, 상생과 통합이라는 시대정신에 따라 모두를 하나로 묶는 대통합의 정치를 과감히 펼치겠습니다.

신속하고 근본적인 정당혁신으로 야권통합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오만하고 독선적인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제어할 야당다운 야당, 강력한 야당을 복원하겠습니다. 새로워진 바른미래당은 2020년 150석 이상을 획득하여 집권의 초석을 다질 것입니다. 2022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집권당이 되겠습니다.

위기극복 전문가인 장성민이 앞장서서 위기에 처한 당을 구하고 부패한 한국정치의 총체적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는 것입니다. ‘혁신과 통합, 그리고 집권’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바른미래당과 한국정치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바른미래로 이끌겠습니다.

우리 바른미래당은 낡은 이념과 지역감정에 의한 분열의 정치를 청산하고 동서화합과 이념초월의 새로운 통합의 문을 여는 최초의 국민대통합정당으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우리 당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우리 당이 왜 태어났는지조차 제대로 보여줄 기회를 갖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파할 새로운 가치도, 인물도, 정책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더 큰 통합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오히려 서로 갈등과 분열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가 앞장서 낡은 제도의 틀, 낡은 사고, 낡은 인물을 파격적으로 혁신하고, 당내 계파간 갈등을 치유하여 국민대통합정당으로 다시 출발하겠습니다.

국민이 염증을 느끼게 만드는 한국정치의 후진성, 그 모든 악폐는 소수의 우두머리에게 권력이 집중되고 비민주적으로 행사되는 데서 출발합니다. 소위 ‘우두머리 과두제’가 만악의 근원인 것입니다. 제왕적 대통령제, 청와대의 꼭두각시 정당정치, 우두머리가 지배하는 폐쇄적 의사결정구조, 밀실 패거리 공천, 사당화와 권력남용 등이 현대 한국정치 70여 년 동안 반복된 ‘우두머리 과두제’의 슬픈 자화상인 것입니다.

우리 당이 가장 먼저 이런 한국정치의 폐습을 타파할 것입니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턱없이 모자란 ‘우두머리 과두제’를 갈아엎고 한국 정치와 정당을 일대 혁신하겠습니다. ‘우두머리 과두제’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통해 한국정치의 ‘나쁜 과거’를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제’의 ‘바른 미래’로 전환해야 합니다.

당의 혁신과 함께 반드시 실천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는 현 우리당과 우리 정치의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의 정치를 펼치는 것입니다. 공존과 융합, 상생과 통합이라는 시대정신에 따라 서로 다른 생각과 가치의 차이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바른미래당을 더 큰 통합정당으로 이뤄내겠습니다.

각계각층의 새롭고 유능한 인물들과 청년과 여성을 비롯한 신진 정치지망생들을 대거 유입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거대한 융합정당’으로 탄생시키겠습니다. 서로가 따로 노는 분열의 리더십이 아니라 어울려 함께 하나가 되는 대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완벽한 통합을 기반으로 야권 통합을 주도하고 바른미래당을 야권정계개편의 중심축으로 이끌고 나가겠습니다. 그리하여 지역통합은 물론 국민대통합을 이뤄내고 미래의 한반도 통일국가를 이룰 초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머지않아 패배감에 사로잡혀 탈정치화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바른미래당 발 야권재편은 한국 정당정치가 회복되는 출발점이고, 2022년 합리적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세력의 집권을 가능케 할 것입니다. 2020년 원내 과반의 제1당으로 우뚝 서고, 2022년 집권으로 국민께 보답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지금의 한국 정치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갈수록 오만하고 독선적으로 되어가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고 제어할 야당다운 야당, 강력한 야당을 복원하는 일입니다.

극단적 내부 분열로 사분오열이 시간문제인 제1야당, 여당에 빌붙으려 눈치만 보는 민주당 2중대 3중대 정당이 뒤엉켜 야당입네 하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니 바른미래당이 혁신으로 거듭나 제대로 된 야당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 이 땅의 정당정치는 죽은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분말처럼 깨져버릴 정당, 해 뜨면 안개 걷히듯 사라질 정당이 야당이라며 자리만 차지하고 일을 하지 않고 있으니 문재인 정권의 독선, 독단, 독주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언론에 재갈을 물려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고, 드루킹 사건과 같은 인터넷을 통한 여론조작이 횡행하고 있습니다. 독재정치에서나 자행될 만한 일들이 대명천지에 조장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의 경제폭정과 무능함으로 울부짖는 서민과 중산층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는 야당의 현실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이제 우리 바른미래당이 강력한 야당으로 거듭나서 정부여당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보고, 바로 견제하고, 똑바로 감시하여 바로 잡겠습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낸 주역임을 지금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민주주의의 위기를 극복했고, 초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재임하면서 헌정사상 초유의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역할을 했습니다. 이른바 ‘국난극복’의 전략과 경험을 갖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남북문제 전문가로서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평화가 유지될 수 있는 정책과 대안을 준비해서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진 북한 비핵화 협상을 성공시켜 핵 위기를 극복할 전략과 방책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위기극복의 전문가인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지금의 바른미래당의 위기를 넘어서 추락하는 한국정치의 위기도 구해내겠습니다. 강력한 야당, 힘 있는 야당을 만들어서 실패의 길로 가고 있는 정부여당이 대안이 없어 다시 집권하는 일은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혁신과 통합으로 반드시 집권에 성공해서 대한민국을 바른미래로 이끌어가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겠습니다. 무한한 책임감과 확고한 소명의식을 갖고 이 위대한 역사적 대장정의 첫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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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이잖아 2019-01-03 23:46:27
이사람을 왜 영입 하는데 종북 같은데

뭔일 2018-12-03 16:51:27
나라가 빨갱이들로 가득하구나.
대놓고 연장제 통일 운운하고 대통령부터 국회의원 말단 공무원까지
기밀성 만세 외치는 세상이 왔구나.

허, 2018-12-02 22:29:03
장성택 또 여기있네. 지난번 토론보고 장성택이 살아 돌아온줄 알았다는...
바른미래당, 바르지도 않고 미래도 없는 당이였네.

도끼자루 2018-11-21 09:05:31
바른미래에 종북세력에 가까운 인물을 영입한 의도가 뭔지 밝혀라. 김성욱대표와 토론을 보다가 완전 주사파에 근접한 레벨의 김성욱을 보았다.
김성욱. 바른미래당 아웃!!!
김성욱 시사탱크 운영한 방송사도 아웃!!!

꿈가루 2018-11-11 14:08:52
바른미래당을 추종한 한사람으로서 오늘부로 바른미래당과 연결을 끊겠다. 어떻게 이런사람을 영입 했는지 ... 사람없다고 아무나 막 받아들인거냐 그사람은 북한에 가서 정치하라고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