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유성환 전 국회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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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유성환 전 국회의원 별세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8.07.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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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유성환 전 국회의원이 24일 새벽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유 전 의원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정치 계보인 상도동계 정치인으로, 1985년 제12대 총선에서 신한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중구·서구에서 당선됐다. 민주산악회 조직에 일조하며 통일민주당 중앙청년위원장, 민주자유당 교육개혁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전두환 정권 시절이던 1986년 일명 '통일국시' 사건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통일국시 사건은 유 전 의원이 제12대 정기국회 본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국시는 반공보다 통일이어야 한다"는 발언 등을 이유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다. 해당 발언의 초안자로 알려진 임대윤 전 대구동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바있다.

이는 국회의원이 회기 중 원내발언으로 구속된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로 기록됐다. 유 전 의원은 1심에서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 받고 270일간 옥고를 치른 뒤 풀려났다. 이후 1991년 열린 항소심 재판부는 유 전 의원의 발언이 국회의원 면책특권 범위 내라고 판결해 무죄를 선고했고 이듬해 대법원에 의해 확정됐다.

유 전 의원은 제14대 국회에서 민주자유당 소속으로 국회에 다시 입성했으나, 제15대 총선에서는 대구에서 낙선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영만씨, 딸 현주씨가 있다. 빈소는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5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6시 30분이다. ☏ 053-940-8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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