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CJ CGV(이하 CGV)가 올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름 성수기에 돌입하면서 영화 라인업을 강화한 만큼 기대 이하였던 상반기 실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5일 CGV는 전 거래일(6만 2500원)보다 200원(0.32%) 상승한 6만 27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100원(1.76%) 떨어진 6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CGV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2억 원(전년 대비 흑자 전환)으로 컨센서스 143억 원에 비한다면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국내 실적은 6억 원으로 추정했다. 지난 4월 극장 티켓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나 관객 증가율이 전년 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 7~8월 극장가에는 ‘앤트맨과 와스프’, ‘스카이스크래퍼’, ‘인크레더블2’, ‘미션임파서블’, ‘인랑’, ‘신과 함께2’ 등 국내외 흥행 기대작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CGV가 상반기 판관비 증가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둔 만큼 하반기 반등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올 3분기 국내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8% 증가한 319억 원, 연결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358억 원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CGV에 대해 “국내 및 해외 실적 추정치를 낮췄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9만 원으로 10% 하향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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