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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원의 8체질 건강] "녹용, 무조건 보약? 8체질 진단 후 체질에 맞게 복용해야 효과"
체질에 맞지 않게 복용할 경우 부작용 발생할 수도
2018년 07월 26일 11:02:33 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녹용은 예로부터 한방에서 아주 귀한 약재로 손꼽혀 온 한약재다. 한방 최고의 명약으로 일컬어지는 공진단에도 녹용은 기본처방으로 들어가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보약하면 으레 떠올리는 것 중의 하나가 녹용이다. 그리고 녹용은 체질과 상관없이 무조건 복용하면 몸에 좋을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녹용은 사슴과(Cervidae)의 매화록(梅花鹿), 마록(馬鹿), 대록(大鹿)의 숫사슴의 갓 자란 뿔을 채취하여 가공한 약재다.

같은 사슴의 뿔이라도 조직이 연하고 골화되지 않고 털이 고루 나있는 것이 녹용이며, 채취 시기가 늦어져 뿔의 조직이 칼슘의 침착으로 골질화되어 단단해지고 털이 없어져 반들거리는 것은 녹각이다.

또 녹각이 다음해 청명 전후에 저절로 사슴의 머리에서 떨어진 것은 낙각이라 하고, 녹각을 끓여 졸여서 엉기게 한 것은 녹각교라 하며, 끓이고 남은 건데기를 가루 낸 것을 녹각상으로 부른다.

녹용은 사슴뿔의 선단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각각 분골(tip), 상대, 중대, 하대의 네 부위로 분류하는데 이 기준을 적용하면 대략적으로 녹용분골 및 상대는 녹용, 중대는 녹용각, 하대는 녹각의 범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사슴뿔의 가장 윗부분에서 아래로 내려올수록 약효가 떨어진다.

러시아산 ‘원용(元茸)’ 품질과 약효 뛰어나

현재 한의원 또는 한방병원 등 국내 한방의료기관에서 한약재로 처방하는 녹용은 러시아와 중국, 뉴질랜드 등에서 생산된 녹용이다.

러시아산 녹용은 ‘원용’으로도 불리는데 러시아 알타이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알타이 지역은 해발고도가 2000m가 넘고 영하 30도까지 내려가는 지역으로 이러한 자연환경에서 자라난 강인한 사슴들의 뿔로, 고품질의 녹용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산 녹용은 흔히 ‘깔깔이’라고도 불리는데 천산산맥 지역에서 서식하는 매화록 사슴의 뿔을 채취한 비교적 품질이 우수하지만 중국 내 소비가 많아 국내에 수입되는 물량은 적은 편이다.

뉴질랜드 녹용은 흔히 ‘뉴짜’라고도 부르는데 대자연의 청정지역에서 방목되어 길러지는데다 뉴질랜드 정부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치는 만큼 품질이 우수한 편이다.

한방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이들 녹용들은 안전성과 약효의 유효성 측면에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지만 한의약계와 관련 업계에서는 으뜸 원(元)자를 붙인 러시아산 원용이 품질과 약효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물론 가격면에서도 러시아산 녹용이 중국산 또는 뉴질랜드산 녹용에 비해 고가이다.

녹용이 한방에서 최고의 귀한 약재로 인정받는 이유는 뛰어난 약리효과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예로부터 녹용은 기력 회복과 함께 간 기능을 개선시켜 주고, 급격한 정력의 감퇴나 근육 무기력과 탄력저하, 골격의 약화 증상을 개선하며, 정신력을 강하게 해주며 머리를 맑게 해주고 뇌 세포의 활성을 통한 지능발달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저린 증상 또는 허리와 척추의 통증에 효과가 있으며,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남성의 조루나 몽정을 치유할 수 있으며, 성 신경을 강장하고, 성욕을 항진시키며, 신체의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용의 약리 작용에 대한 연구결과에서는 성장 촉진 작용, 조혈 작용, 단백질 합성 촉진 작용, 혈중콜레스테롤 저하 작용, 면역 활성 증가 작용, 항노화 작용 등이 보고된 바 있다.

8체질 전문 한의사 체질진단 후 복용해야

이처럼 각종 증상의 개선 및 질병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녹용이지만 그러나 체질을 감안하지 않고 무턱대고 복용하거나 체질에 맞지 않게 사용하였을 때, 그리고 한꺼번에 많이 먹게 되었을 때는 발열과 코피, 두통, 심계항진, 설사 및 소화불량, 오심, 구토 등 부작용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감기에 걸렸거나 편도선이 부어 발열이 심할 때도 녹용의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녹용을 복용하기 전에 8체질의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수련한 한의사가 직접 진료하는 한의원을 찾아 정확하게 자신의 몸 상태와 체질을 진단받은 후 처방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검증을 받은 것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혹 인터넷 또는 각종 매체 등에 넘쳐나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믿고 섣부르게 자가진단을 하고 혼자 임의로 조제하거나 달여 먹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행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는커녕 오히려 부작용으로 인해 크게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아무리 약효가 뛰어나고 좋은 약재인 녹용이라 하더라도 질병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 복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주홍원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동작이수점 원장으로 8체질 진맥과 체질맞춤형 체질침을 시술하며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홍보이사로 활동 중이며 원음방송 등에서 8체질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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