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간 대비 15.5% 줄어든 98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7% 감소한 17조779억 원, 당기순이익은 18.1% 줄어든 1조1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실적 하락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생산물량이 감소한 것은 물론, FCA에 모듈 공급을 전담해 온 북미 오하이오공장이 후속차종 생산 준비를 위해 일시적 생산 중단에 들어간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분야에서 모듈제조 부문의 매출은 9조65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 줄었다.

반면 핵심부품과 전동화 부문은 각각 3조3299억 원, 6656억 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며 낙폭을 줄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사업부문으로 분류되는 핵심부품과 전동화 사업에서는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활동과 해외완성차로의 수주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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