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추모글 모음…˝진보의 물결로 이끄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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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추모글 모음…˝진보의 물결로 이끄소서˝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8.07.28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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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객들이 손글씨로 쓴 한 줄 한 줄 글귀 보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제가 기억하는 ‘노회찬’은 수줍음이 많은 분이었다. 남에게 베푸는 것은 격의 없이 잘하시면서 정작 본인은 부끄러움을 많이 타셨다. 많이들 어렵게 여기는 정치를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정치의 벽을, 문턱을, 경계를 허물어주신 분, 그런 정치인이었다.” <지난 24일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정의당 최석 대변인의 말>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어제(27일)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묘역에 안치됐다. 이곳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전태일, 박종철 열사 등 민주화와 노동운동가들이 묻힌 곳이다.

‘드루킹 불법자금 의혹’을 받던 노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모친 아파트에서 투신 사망해 슬픔을 안겼다.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에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24일 자정 기준 8000여 명, 이후까지 총 1만 여명 넘는 인원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을 진보의 물결로 이끄소서" 등 단편의 기록 삼아, 24일 시민들이 게시판에 남긴 추모 글들을 옮겨본다. 

 

▲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문객들의 추모 열기는 뜨거웠다. 사진은 시민들이 손글씨로 남긴 추모 게시판.ⓒ시사오늘


“왜 가셨어요? 너무 슬퍼요. 왜 그러셨어요?”  / 최OO

“노회찬 할아버지의 좋은 정치를 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 / 민O 올림

“노회찬 의원님,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평안히 영면하소서.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성남 시민

“노회찬 의원님, 남은 우리 열심히 지켜보고 살겠습니다. 영면하소서.”

"당신 덕분에 더 나은 세상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이셨던 노회찬 의원님, 당신의 삶, 행적, 역사 기억하고 새기겠습니다. 영면하소서."

"기억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모든 짐 내려놓으시고 이젠 편히 쉬세요"

"노회찬 의원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인사 못하고 편안히…”

“의원님이 계셔서 행복했습니다.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노 의원님, 촌철살인의 한마디. 정치는 생활이라는 점 일깨워주신 가르침 잊지 않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애달픕니다. 약자들을 위하다 가신 당신! 누가 대신 할까요”

“당신 영혼의 평화를 빕니다.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도드리며, 당신의 통쾌한 언어와 따뜻한 마음 덕분에 참으로 즐거웠고 희망을 가질 수 있었음에 늦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당신을 기억하는 우리의 사랑이 당신이 있는 곳까지 가 닿기를 빕니다. 사랑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살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믿음. 왜! 왜! 지켜줄 텐데 당신을. 왜! 그렇게 또 가시나요? 그래요! 편히 쉬세요.”

“바보 노회찬!! 조금이라도 청렴하게 살려했던 당신의 삶에 찬사를 보내고, 그렇기에 떠나간 당신의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청렴한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런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세상. 그 안에서도, 청렴하게 살고 싶은 한 사람으로 당신의 행복을 빕니다. / 그저 멍청한 한 사람.”

“노회찬 의원님 소식 듣고 너무 안타깝고 슬펐습니다. 자한당 적폐들은 드루킹이니 뭐니 떠들면서 지네들은 그거보다 더한 죄를 지은 것도 한두 번 이상이나 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적폐들은 뻔뻔스럽게 살고 있는 것만 해도 너무 화가 납니다. 여기저기 시달리지 않는 천국에서 편히 쉬시고 싸우는 모습을 지켜봐 주세요.” - 절권복서-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이루고자 하셨던 세상을 위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역할을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노회찬 의원님.”

“아깝고 아깝습니다. 허무하고 허망합니다. 당신들이 없는 세상을 꾸역꾸역 또 견뎌야 되네요. 편히 쉬세요.”/ 달O

“존경합니다" / 길

“노회찬, 사랑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은 영웅입니다.”

“노회찬 의원님, 좀 더 견뎌 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치욕스러워도 말이죠. 너무 허망합니다. 이렇게 가시다니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살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외로이 떠나보내 죄송합니다. 당원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의원님의 시민을 향한 사랑과 헌신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세요.”

“고생 하셨습니다. 영원히 그리울 겁니다.” / 이OO

“이제 다 내려놓으시고, 편히 쉬십시오.”

“노동이 승리하는 세상을 위해 사신 노회찬 의원님 명복을 빕니다.”

“시민의 삶에 위안과 희망을 준 정치인…감사합니다.” / 노원구민 강OO

“진보정치의 큰 별 노회찬 의원님, 후세는 의원님의 노동자를 위한 삶을 재조명 할 것입니다. 명복을 빕니다.”

“의원님, 항상 국민을, 우리를, 저를 먼저 생각하셨던 그 고결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많은 것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 걱정하시고 힘드셨을 텐데, 아프지 마시고 푹 쉬세요. 그리울 겁니다.”

“노회찬 의원님, 그곳에서 편히 쉬세요. 너무 허전하고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겠지만 열심히 살아갈게요. 항상 잊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지금 오게 될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항상 진보의 선두에서 발맞춰 걸어주셨던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당원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표십니다. 명복을 빕니다.” / 일개 당원이 드리는 글

“노회찬 할버지에게. 하늘나라로 기분좋게 천국으로 가세요. 나중에 환생해서 ‘이쁜 아지’로 태어나 주세요.” / 김OO 올림

“노회찬 의원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 건 단순히 저 혼자만의 감정은 아닐 것입니다. 내일이면 의원님의 그 환한 웃음으로 다시 볼 수 있으리란 생각을 매일 합니다. 사랑합니다.”

“정치인 노회찬을 넘어 사람 노회찬을 좋아했어요. 이 시대의 어른이셨고 힘없는 사람 편에 섰던 당신 - 고맙습니다. 편안하세요.”

“당신이 죽어서 시민들이 흘릴 눈물은 강물이 되도록 많을 거예요.”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 동O

“대통령이 되길 바랐어요. 기억하겠습니다.”

“하늘에서는 본인만 생각하시고 편히 지내시길…감사했습니다.”

“의원님은 거기서 멈추셨지만 저희는 떳떳하게 앞으로 나아가서 자주적인 평등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 강OO

“정의로운 정치를 그리던 사람.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

“저희가 미소 지으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노 대표님 영원하소서! 돌아간 그림자를 잊지 않겠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당신께선 참 아름다운 삶을 살았네요.”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평안하시길”

“많이 아름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편안히 쉬세요.”

“당신이 걸어가신 민주화의 정신을 이어받아 당당히 나아가겠습니다. 평안히 잠드소서.”

“고인의 뜻은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대한민국을 진보의 물결로 이끄소서.”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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