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 키즈 시장 잡아라"…이통사, 'AR·AI' 접목 키즈 콘텐츠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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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 키즈 시장 잡아라"…이통사, 'AR·AI' 접목 키즈 콘텐츠 올인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7.3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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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시장은 40조 원 규모로 성장, 이통3사IPTV 중 키즈 콘텐츠 비중은 40%가 넘어서며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40조 키즈 시장을 잡기 위해 이통사들이 AR(증강현실)과 AI(인공지능)를 도입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시장은 40조 원 규모로 성장, 이통3사 IPTV 중 키즈 콘텐츠 비중은 40%가 넘어서며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런 가운데 이통3사 중 LG유플러스는 가장 활발하게 AR과 AI를 접목시킨 키즈 콘텐츠를 내놓으며 소비자를 매료시키는 중이다. 이날 지난해 8월에 선보인 U+tv 아이들나라 1.0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U+tv 아이들나라 2.0'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새로워진 아이들나라 2.0은 교육전문가와 협업을 통한 양방향 미디어 교육 매체로 '재미있게 놀면서 생각을 키우는 TV'를 기치로 내건다. △사고력 발달 △체험 △외국어 △올바른 육아를 중심으로 이끌어갈 방침이다.

이 방침 아래 △아이가 직접 TV 콘텐츠를 만들며 창의력을 키우는 AR놀이플랫폼 '생생 체험학습' △듣는 영어에서 말하는 영어로, AI언어학습 '파파고 외국어놀이' △교육 전문 기업 '웅진씽크빅'과 협업한 '웅진북클럽TV' △부모를 위한 전용 콘텐츠 '부모 교실' 등이 제공된다.

특히 생생 체험학습은 창의교실·융합교실 등의 세부 기능을 통해 8가지의 신규 AR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중 아이가 그린 그림이 TV 동화 속으로 들어가는 '내가 만든 그림책'이 대표적이다. 소지한 폰과 연동해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이 21권의 책 주인공이 돼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이끌어 낸다는 장점을 가진다.

▲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시장은 40조 원 규모로 성장, 이통3사IPTV 중 키즈 콘텐츠 비중은 40%가 넘어서며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유아의 예술적 표현력을 키워줄 수 있고, 집에서도 손쉽게 하는 미술놀이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안드로이드는 오는 8월 1일부터 사용 가능하며 IOS는 이르면 10월께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 서로 만든 캐릭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후문이다.

또한 파파고 외국어놀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대한 번역을 담당하며 추후 아이들과 실질적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해 외국어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 LG유플러스의 포부다.

앞서 SK텔레콤과 KT도 AR·AI를 접목시킨 서비스를 내놓은 바 있다. SK텔레콤은 어린이용 미니폰에 AI 플랫폼 '누구'를 탑재했다. KT도 지난 5월 AI 스피커 '기가지니'에 소리동화, 오디오북 등을 추가했고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대상의 양방향 놀이학습 서비스를 내놓았다.

업계에선 지금까지 나온 AR·AI접목 서비스에 대한 실망감이 적지 않은 현실 속에서 이번 LG유플러스의 U+tv 아이들나라 2.0이 상호작용하면서 친숙하게 만드는 서비스 진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 전무는 "U+tv 아이들나라 1.0이 출시된 지 11개월 됐다. 출시 당시 6개월마다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공급하자 했지만,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다 보니 11개월 만에 출시하게 됐다"면서 "U+tv 아이들나라 2.0에서는 함께하는 TV 콘셉트를 도입함은 물론,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AR과 AI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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