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타이어, 2분기 실적 부진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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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타이어, 2분기 실적 부진 노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8.03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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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미국경쟁 심화 및 비우호적 환율로 매출성장 부진 지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한국타이어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메리츠종금증권은 한국타이어가 2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해 판매볼륨 증가 목표 및 판매가격 인상 목표를 하향하며 연초 제시한 매출 및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각각 5.4%, 19.6%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3일 한국타이어는 전 거래일(4만 3900원)보다 600원(1.37%) 하락한 4만 33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5분 전일 대비 300원(0.68%) 떨어진 4만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 7100억 원(전년 대비 2.3% 증가), 영업이익 1833억 원(전년 대비 10.4% 감소)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재차 하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수/미국경쟁 심화 및 아중동 수요둔화에 따른 제한적인 판매성장(전년 대비 0.1% 증가), 기대치를 하회하는 판가상승(전년 대비 2.0% 증가), 비우호적인 환율 흐름의 영향으로 매출성장 부진이 지속됐으며, 판매 인센티브 증가 및 딜러 프로모션 비용 확대 영향으로 7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악화가 이어졌다.

더불어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심화로 판가인상 가시성이 낮아졌으며, 판매볼륨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축소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연초 제시했던 매출 및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각각 7조 4000억 원에서 7조 원으로 5.4%, 1조 200억 원에서 8200억 원으로 19.6% 그리고 영업이익률은 13.8%에서 11.7%로 각각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준성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Trading Buy, 적정주가 4만 8000원을 유지한다”라며 “글로벌 타이어 시장에서 공급과잉을 촉발시킨 중국의 영향이 국내와 미국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며 동사의 매출 성장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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