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서 에볼라 발생…“동물·환자 접촉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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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서 에볼라 발생…“동물·환자 접촉 피해야”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08.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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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3일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가 발생함에 따라 이 지역 출입국자 검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0일 자국 내 북동부에 위치한 북키부주(North Kivu Province) 망기나(Mangina) 지역에서 4명이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판정을 받았다.

망기나에서는 5월 11일부터 7월 27일까지 원인불명 출혈열 의심환자 26명이 발생해 이중 20명이 숨졌으며, 나머지 6명 가운데 4명의 검체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필로바이러스과(FamilyFiloviridae) 에볼라바이러스속(Genus Ebola virus)에 속하는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이다. 2~21일(평균 8~10일)간 잠복기를 거쳐 발열, 복통, 설사,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섭취나 체액 접촉, 환자 또는 사망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유입에 대비, 발생지역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과 의심환자 초동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방문자를 대상으로 현지 도착 시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자(외교영사콜)를 발송한다. 귀국 시에는 주기장 게이트에서 발생지역 방문여부를 확인하고, 발생지역 입국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개인별 체온 측정 및 건강상태질문서를 청구한다.

귀국 후 21일 내에 발열, 복통 등 관련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로 먼저 신고해야 한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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