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동산 플랫폼 확장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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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부동산 플랫폼 확장 경쟁 치열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08.0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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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동산 정보 제공으로 대출까지 한 번에 가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부동산 플랫폼 확장 경쟁 중인 은행들 ⓒ각 사 제공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의 부동산 플랫폼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부동산 매물 시세 및 분양정보는 곧 대출상담과 신청으로 이어지는 만큼 은행들은 고객 선점을 위해 속속 부동산 플랫폼을 선보이고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윤종규 회장이 직접 참여한 부동산 플랫폼인 ‘KB부동산 리브온’을 시작으로 그룹차원에서 부동산 콘텐츠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을 통해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등을 계산할 수 있는 부동산 세금계산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아파트·오피스텔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6대 광역시의 연립·다세대 220만호의 시세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테리어 중개업체인 ‘집닥’과 협력해 고객들에게 인테리어 우수 시공사례 조회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월 부동산 플랫폼 ‘위비홈즈’를 출시했다. 우리은행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이용 가능하며 실거래가, 한국감정원 시세, 집주인 희망가 등 다양한 시세 정보를 제공한다. 재건축, 재개발, 지하철역 신설 등 부동산 개발 예정 정보와 이사 견적 서비스 등도 ‘위비홈즈’가 가진 장점이다.

IBK기업은행은 부동산 대출 플랫폼 서비스 ‘로니’와 제휴를 맺고 부동산 종합포털 ‘부동산 114’에서 대출 연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부동산 114’에서 부동산 매물 검색부터 예상 대출한도와 금리조회, 대출상품 추천, 대출상담 신청까지 가능하다. 연계된 ‘IBK다이렉트 대출상담 신청’을 통해 대출을 받는 고객에게는 0.1%포인트 금리감면 혜택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아파트 정보 제공업체 ‘호갱노노’와 제휴해 부동산 정보 제공 및 금융상담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파트 매매를 앞둔 고객은 ‘호갱노노’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당 매물의 실 거래가와 공급량, 지역 및 환경적 요인, 전세가율 등의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 채널 상의 ‘상담받기’ 버튼을 통해 대출 희망일자와 기간, 금액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내용이 KEB하나은행 1Q영업지원시스템으로 전송돼 해당 지역 직원의 신속한 대출상담도 받을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할 시 직접 방문해 아파트 대출과 관련된 체계적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3일 자사의 모바일앱 ‘신한쏠’에 부동산 및 관련 금융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신한 쏠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매물, 분양·청약, 경매 등의 부동산 콘텐츠를 고객의 거주지, 관심지역, 보유 금융상품 등 고객 정보와 결합해 맞춤형 정보를 요약해 제공한다.

또한 NHN엔터테인먼트의 부동산 팟캐스트와 신한은행 부동산 전문가의 칼럼을 제공하는 ‘트렌드’메뉴를 신설해 고객에게 필요한 부동산 매물 및 금융 정보뿐 아니라 최신 부동산 트렌드와 투자 정보까지 제공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부동산 플랫폼은 로그인만으로 매물, 청약, 경매 등 내게 필요한 맞춤형 부동산 정보와 대출, 청약 등 관련 금융상품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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