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지부대표자 회의 통해 구체적인 투쟁 일정 논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의 총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됐다.
금융노조는 지난 7일 33개 사업장 전체 10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산별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참여율 80%, 찬성률 90%가 넘는 높은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으며 금융노조는 9일 지부 대표자 회의와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향후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정할 예정이다.
금융노조의 총파업이 진행된다면 2016년 9월 ‘성과연봉제 저지’ 총파업 이후 2년만으로, 금융노조는 주 52시간제 일괄 조기시행,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개선, 국책금융기관의 자율교섭, 노동이사제 등을 요구하며 사용자협의회와 교섭을 진행했으나 지난 6월15일 결렬됐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도 실패하며 금융노조는 총파업 투쟁 결의에 들어갔다. 금융노조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투쟁의 목적과 주요쟁점, 투쟁 일정 등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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