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위영 “특검과 국정조사 통해 MB정권 최대 권력형 게이트 밝힐 것”
검찰이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자택과 서미 갤러리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단행한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검찰이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의혹에 면죄부를 주고 꼬리자르기식 수사를 한다면 검찰은 국민 전체의 공적이 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4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검찰이 짜고 치는 수사를 한다면, 민노당은 즉시 국정조사와 특검 등 모든 수단을 도입해 이명박 정권 최대의 권력형 게이트를 밝힐 것”이라며 “검찰은 국민의 눈을 두려워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한 전 청장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그간의 수많은 의혹들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고 보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면서 “한 전 청장은 그림로비 의혹이 제기된 채 미국으로 도피한지 2년이 넘었다. 또 이렇게 시간을 벌어준 것은 바로 검찰이 아니냐”며 사정당국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한 전 청장에 대한 초대형 의혹들이 터져 나오는 와중에도 검찰은 매번 소환 조사를 거부했다”며 “이러니 그간 검찰이 한 전 청장의 도피를 사실상 돕고 있고 이번 입국 또한 사전에 말을 맞춘 기획입국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재차 특검과 국조를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