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2차전]빅3 후속작 모드…마이너 브랜드도 가세
[전자담배 2차전]빅3 후속작 모드…마이너 브랜드도 가세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8.09 16: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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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둘러싼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KT&G '릴', BAT '글로'의 1차 대전이 막을 내린 가운데, 최근 각 업체가 후속작을 출시·예고하면서 2차 대전의 막이 오르는 분위기다. 3사(社)의 치열한 삼파전이 예상되지만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소규모 브랜드에도 적잖은 관심이 쏠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는 기존 아이코스보다 배터리 성능을 강화하고, 연속 흡연 기술을 적용한 후속제품 '아이코스 멀티'(가칭) 출시 준비 중이다. 연내 일본에 선(先)출시 뒤 빠르면 하반기 안에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최근 식약처 조사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반박자료와 미국 진출 관련 자료 등을 정리해 빠르면 이달 중 기자회견을 연다는 방침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는 셈이다.

1차 대전에서 상처를 입은 KT&G도 신제품 '릴 플러스'에 이어 '릴 리틀'(가칭) 출시를 앞두고 있다. KT&G는 지난달 30일 특허청에 릴 리틀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앞서 BAT코리아는 지난달 23일 '글로 시리즈2'를 세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인 바 있다. 단점인 그립감 등을 개선했고, 장점인 연속 흡연 기능을 최대 30회로 강화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아이코스 점유율이 압도적인 만큼, 릴과 글로 후속작이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이다. 다만, 기존 아이코스 기기의 고질적인 충전불량 현상과 1세대 기기 교체 시기가 임박한 부분 등을 공략한다면 치열한 삼국지가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 (왼쪽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BAT '글로', KT&G '릴' ⓒ 각 사(社) 제공

이처럼 세간의 이목이 메이저들의 삼파전에 집중된 가운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는 마이너 브랜드에 눈길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부쩍 눈에 띄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케이탱크, 이포스, 차이코스, 엑스시그, 스위트위트, 스모킹래빗 등이다. 이들은 앞선 3사 제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후발주자인 만큼, 선발주자들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일부 제품의 경우 담배 호환성, 대용량 배터리, 연속 흡연 기능, 온도조절 등이 메이저 브랜드보다 뛰어나다는 말도 들린다.

문제는 메이저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 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아무리 호환성이 뛰어나도 정품제품과 비교가 되겠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수도권에 위치한 한 아이코스 스토어 관계자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기기를 사용하면 전자담배임에도 일반담배보다 더 유해한 성분에 노출될 수 있다. 대부분 중국산이 아니냐"며 "AS도 불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마이너 브랜드 관계자는 "아이코스, 글로, 릴도 중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이 원산지다. 중국산이라서 문제가 된다면 그 제품들도 똑같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선택은 모두 소비자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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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스모커 2018-08-12 12:12:12
다 펴봤는데.아이코스 연타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