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 조직개편에 나선 은행권
[디지털 금융] 조직개편에 나선 은행권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08.10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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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조직 확대·신설, 최고디지털책임자 영입 등 단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디지털금융을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 은행들 ⓒ뉴시스

시중은행들이 디지털금융을 위한 첫걸음으로 조직개편에 나서고 있다. 기존 조직의 재편성은 물론 전담조직 등을 신설하며 디지털금융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일 데이터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금융의 핵심 전략자산인 데이터에 대한 그룹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활용 및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략 실행을 위한 조치로 이를 위해 하나금융지주 경영지원부문 산하에 CDO(Chief Data Officer)를 신설하고 디지털혁신 기술전담 조직 DT Lab총괄 겸 CTO인 김정한 부사장을 선임했다.

데이터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하나금융은 △일관된 금융데이터 관리 철학 및 지속 가능한 데이터 정책 수립 △그룹 데이터 수집·관리·활용에 대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 및 실행 △그룹 관계사 데이터 관련 조직 간 협업 지원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블록체인을 디지털 뱅킹의 핵심기술로 인식하고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전략본부 내 블록체인 Lab을 신설해 해외송금, 무역금융 및 그룹사 내 통합 인증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KT와 블록체인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을 맺고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지역상품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코어뱅크를 기치로 내세운 IBK기업은행은 디지털혁신본부와 혁신 R&D센터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금융 관련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또한 전 직원이 사용할 수 있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디지털라이제이션을 해나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디지털혁신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IT서비스와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영업지원부문 소속의 디지털금융그룹을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는 국내부문에 전진 배치했으며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또한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해 은행 내·외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과 동시에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하도록 했으며 안정궤도에 접어든 차세대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차세대 ICT구축단과 ICT지원센터를 ‘IT그룹’으로 통합 재편하고, 정보보호단을 ‘정보보호그룹’으로 격상시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과 금융기법의 융합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직체계를 구축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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