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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턱밑 쫓아온 제주항공, 항공업계 ‘다윗되나?
2018년 08월 10일 18:38:28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LCC 업계 맏형 격인 제주항공이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아성에 도전하는 모습이다. ⓒ 제주항공

LCC 업계 맏형 격인 제주항공이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아성에 도전하는 모습이다. 회사 규모는 현저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올해 탄탄한 실적을 앞세운 제주항공이 국내 항공업계의 다윗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58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규모의 수익을 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6.6% 늘어난 538억 원을 기록하면서 국제유가 상승 등의 부정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실적 성장 배경으로 유류와 환 헷징(Hedging)을 통해 외부변수를 보완하고, 유연하게 대처함으로써 이익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02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548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며 반쪽짜리 성적을 거뒀다. 이는 2분기에만 1000억 원 가량 증가한 유류비와 558억 원의 외화환산손실 등을 포함한 영업외 손실 확대 영향이 컸다.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기준 자산 총계가 각각 9052억 원, 8조1931억 원임을 감안하면 제주항공의 상반기 호실적은 더욱 부각된다. 아시아나항공 대비 9분의 1에 해당하는 자산 규모에도 영업이익은 절반 수준까지 따라 붙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제주항공의 견조한 당기순이익 실현은 회사의 주당순이익(EPS)을 높여 투자 가치 제고 효과로도 이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를 반영하듯 10일 장 마감 기준 제주항공 시가총액은 1조595억 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8681억 원을 앞서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부채비율이 597.9%에 달한다는 점도 제주항공과의 단순 비교에서 열세로 작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운용리스 회계처리 변경 시 부채비율이 161.9% 포인트 증가한 759.8%로 확대되는 만큼 재무 안정성 확보가 시급한 처지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기업공개(IPO)와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늘려나갈 계획이지만 여전히 기내식 대란으로 말미암은 경영 리스크가 잔존하고 있어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제주항공은 기내식 대란을 포함해 대형항공사의 오너 리스크로 인한 반사효과마저 기대되는 입장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둘러싸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됨으로써 이탈한 수요를 LCC 업체들이 일부 흡수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대형항공사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과 직접적인 경쟁사인 진에어의 면허 취소 여부 등의 논란들이 제주항공의 경영 순항을 부각시키는 측면이 강하다"며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하반기 고객 수요 확보에 있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전했다.

투자 업계에서도 제주항공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분위기다. 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2분기 국제선 탑승률이 약 1.8% 개선된 88.0%를 기록하며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더욱이 높은 탑승률을 바탕으로 부가매출을 확대하는 제주항공의 경영 전략이 유효하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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