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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무인화'…4차산업에 적극적인 유통가, 이유를 보니
2018년 08월 22일 18:01:12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22일 편의점·백화점 등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로보틱스의 기술이 결합된 ‘무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 시사오늘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로봇’과 ‘소비자’의 친밀도를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22일 편의점·백화점 등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로보틱스의 기술이 결합된 ‘무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우선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를 시범운영 한다.

음료, 스낵을 비롯해 수요가 높은 5개 카테고리의 약 200여개 상품을 갖췄으며, 상품 일련번호 입력 후 신용카드 혹은 교통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된다. 자판기 편의점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기존 가맹점의 ‘위성점포’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기존 삼성동점을 미래형 점포인 스마트점포 1호점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 매장에서는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도 모바일 기기에 설치된 간편결제 앱 ‘SSG 페이’를 활용해 고객이 물건을 고르는 동시에 결제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또 전자가격표시기(ESL)와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통해 가격과 상품 정보를 보다 간편하게 제공한다. 롯데리아는 전국 1350여 개 매장 가운데 리조트·휴게소 등 특수 점포와 지방 소규모 매장을 제외하고 키오스크를 들여놓은 매장 수가 전국 매장의 절반 수준인 750여 개에 달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국내 유통업체 중 처음으로 미국 아마존과 ‘미래형 유통매장’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0년 하반기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에 아마존의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장 구성부터 서비스까지 백화점과 아웃렛 등 오프라인 매장 운영 전반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형 유통매장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이번 전략적 협력 협약(SCA)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로봇들을 눈 앞에서 체험 가능한 공간도 마련되고 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지난 주말부터 26일까지 서울시 용산 전자랜드에서 ‘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전자랜드와 서울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용산을 로봇 신유통 메카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행사장에는 가정용 반려로봇, 인공지능 대화형 안내로봇 등 앞으로 유통산업에 활용될 로봇들이 전시 중이다.

행사 첫날 전자랜드와 서울시 등은 ‘로봇 신유통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해 로봇 유통 플랫폼에 로봇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로봇 신유통 플랫폼을 꾸준하고 내실 있게 구축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통업계에서 무인서비스를 확대하는 이유는 인건비와 관리비용 절감 효과 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편의점 업계의 경우 유인점포일 때보다 무인점포로 운영할 때 약 1.5~2.5배의 이익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기술발전이 결국 일자리 창출 문제와 또 다른 인공지능 빈부격차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유통업계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으로 무인화 서비스에 적극적일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유통현장에 적용 가능한 미래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추세”라며 “관련업계는 편의점 무인화 시스템 확대는 물론, 마트, 백화점 등에서도 고객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다양한 4차산업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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