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중국기업과 전기차 배터리 현지 합작공장 건설
스크롤 이동 상태바
SK이노베이션, 중국기업과 전기차 배터리 현지 합작공장 건설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8.08.24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SK이노베이션 로고 ⓒ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과 합작으로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 내에 최첨단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에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외 전기차 배터리업체들이 중국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중국 자동차 회사와 해외 배터리업체 간 합작으로 중대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착공되는 공장은 약 30만 ㎡(약 9만 평) 부지에 전기차 연산 25만 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건설된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중국과의 생산적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의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따라 차세대 성장 사업인 배터리 사업에서도 중국의 No.1 플레이어와의 합작으로 현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3년 총 10억 위안을 투자해 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BESK’를 설립했다. 이 합작법인은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에 착공한 공장은 BESK의 100% 자회사로 사명은 ‘BEST(北电爱思 特(江苏) 科技有限公司)’다. 이 회사는 향후 건설 투자비, 운전자본 등 약 50억 위안(약 8200억 원)을 2020년까지 분할 출자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배터리 공장 운영 등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배터리 생산기술 및 서산 2공장에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 반영이 가능한 최첨단 시설로 건설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하반기에 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거친 뒤 2020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공급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중국 배터리 공장 및 헝가리 공장(2022년 완공)이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의 연간 생산량은 약 20GWh가 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딥 체인지 2.0에 기반,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럽·중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 거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의 전기 자동차 및 관련 산업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에너지,물류,공기업,문화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파천황 (破天荒) !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