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헬로, 딜라이브 인수 가능성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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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J헬로, 딜라이브 인수 가능성 ‘회의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8.2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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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실적에 부정적 이슈 발생할 가능성 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CJ헬로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NH투자증권은 최근 CJ헬로가 딜라이브 인수를 위한 실사에 나섰으나 실제로 인수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딜라이브를 인수해 사업 강화를 꾀한다하더라도 오히려 동사 실적에 부정적 이슈가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4일 CJ헬로는 전 거래일(8050원)보다 90원(1.11%) 상승한 814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80원(0.99%) 오른 8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CJ헬로의 딜라이브 인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근거를 크게 세 가지로 압축했다.

우선 이번 이슈가 미디어 사업을 키우려는 CJ그룹과 대주주 CJENM의 전략적 방향성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CJ헬로의 대주주인 CJ ENM이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미디어 회사로 거듭나고자 보유하고 있는 넷마블, 삼성생명, 스튜디오드래곤 등 자회사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시장에서 언급되고 있는데, CJ헬로의 딜라이브 인수에 자금을 사용한다는 것은 정황상 맞지 않다고 전했다.

또, CJ헬로가 딜라이브 인수 후 재매각을 통해 M&A 가격을 올리려는 전략이라면, 오히려 재매각 가능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양사 M&A가치는 3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데 이정도 금액을 투자해 CJ헬로-딜라이브를 인수할 수 있는 국내 회사는 극소수라는 판단이다.

마지막으로 딜라이브 인수로 CATV 사업 강화를 꾀한다고 하더라도, 통신사와의 가입자 확보를 위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요금할인에 따른 매추 감소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실적에 부정적 요인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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