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김동연 ˝소득주도 성장, 긴 호흡으로 봐야˝…´청와대 갈등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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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김동연 ˝소득주도 성장, 긴 호흡으로 봐야˝…´청와대 갈등설´ 부인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8.08.27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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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야4당 지도부 예방
한국당 ˝드루킹 특검 용두사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브리핑룸에서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방안을 발표하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뉴시스

김동연 ˝소득주도 성장, 긴 호흡으로 봐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에는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며 "좀 더 긴 호흡으로 보면서 대신 단기적으로 여러가지 노력을 하면서 가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득주도성장이 일방적으로 잘못됐다거나, 이 자체가 무오류라고 하는 극단적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 방향 하에서 시장과 호흡을 같이 하며 필요한 게 있으면 보완해야 한다" 면서 "기본적으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세 가지 틀은 정부가 지속적으로 가지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통계청 가계동향 발표에서 나타난 '고용·소득분배 악화'가 소득주도성장 정책 때문이라는 지적에 대해 "일부 귀담아들을 부분이 있다"면서 "고용 문제가 어려운 상황에 대해 정부가 앞으로도 조금 더 정책의 방점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최근 불거진 청와대 내 갈등설에 대해 "큰 틀에서는 같은 생각을 다 갖고 있다"면서, 자신의 사의 표명설에 대해서도 "제가 최근 국회 답변 과정 등에서 어려운 고용 상황을 책임질 사람은 저라고 말한 게 확대해석 돼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이해찬, 야4당 지도부 예방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가 27일 야당 지도부를 예방하고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 4당 지도부를 만나 자신이 지난 25일 전당대회 당선 후 제안한 여야 5당 대표 회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가장 먼저 만난 한국당 김 비대위원장에게 "당선 인사말에서 5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좀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선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서로 협의할 것은 협의해야 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야당 지도부를 만났다.

한국당, ˝드루킹 특검, 최악의 용두사미 특검˝

자유한국당은 27일 공식수사를 마무리한 허익범 드루킹 특검에 대해 '용두사미 특검'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드루킹 일당이 여론을 조작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희대의 국민 사기단임이 드러났음에도 실체적 진실을 끝내 밝혀내지 못한 특검의 수사는 최악의 특검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60일간 수사 해 온 특검팀의 노고에는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면서도 "하지만 특검 출범 목적 중 어느 하나 명백하게 밝혀내지 못했다. 공모 혐의와 의혹만을 남긴 채 역대 최초로 스스로 수사기간 연장을 포기하면서 권력에 굴복하고 수사의지까지 내던진 '용두사미' 특검이라는 평가는 피할 수 없을 것" 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윤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준 몰상식한 김경수 지사 감싸기와 특검에 대한 압박과 모욕 행태는 3권 분립을 위배하고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집권여당의 권력 갑질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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