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빅3 상반기 실적]영업익, 한진↑ vs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적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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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빅3 상반기 실적]영업익, 한진↑ vs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적자 확대'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8.30 09: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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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CJ대한통운이 택배사업 부문에서 매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영업이익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만큼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 CJ대한통운이 택배사업 부문에서 매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그 뒤를 이었다. ⓒ시사오늘 그래픽=박지연 기자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CJ대한통운의 택배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9462억 원)보다 15.86%(1501억 원) 증가한 1조963억 원의 상반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또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사업 부문도 같은 기간 3200억 원, 3124억 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상반기보다 11.39%(327억 원), 11.44%(253억 원) 늘어난 금액이지만, 1위 업체인 CJ대한통운과 비교했을 시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이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데는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택배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우석 CJ대한통운 택배사업 본부장은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택배사들은 온라인 쇼핑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동반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년도보다 택배 물량이 약 9.8% 증가했는데, 국내 경제성장률(3.1%)을 감안할 시 연평균 10% 가량 성장하는 시장은 많지 않다”며 “국민 1인당 받아보는 연간 택배 수도 46개로 집계돼, 이 지표로만 봤을 때는 일본(30개)을 넘어선 상태”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국통합물류협회가 발간한 자료를 살펴보면 2018년 반기기준 국내물량이 전년동기보다 1억1400만 박스 늘어난 12억2700만 박스라는 내용과 함께, 매출 상위 3개사의 택배 점유율이 각각 △45.4%(CJ대한통운) △12.6%(한진) △12.2%(롯데글로벌로지스)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달리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업계의 특성상 매출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CJ대한통운과 한진의 택배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각각 309억 원, 53억 원 수준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1%(43억 원) 줄어들고, 169%(33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경우 적자폭이 61.5%(47억 원) 확대되면서 125억 원 상당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따라서 각사에서는 배송서비스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향상시킨단 취지에서 인프라 확보에 매진한단 방침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 23일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의 시운전에 착수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서는 일 평균 162만 개의 상자를 분류할 수 있을뿐더러, 850여대의 11톤 화물차량이 동시에 상하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롯데글로벌로지스도 2021년까지 광명 터미널과 중부 허브터미널을, 2022년까지 수도권 허브터미널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역시 대전 허브터미널에 택배 자동분류기를 도입하기 위해, 해당 시설 규모를 2021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에 더해 메가허브터미널 가동으로 국내 택배시장의 경쟁환경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메가허브터미널 효과가 더해지면 CJ대한통운의 배송서비스 품질과 원가 경쟁력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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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스마일 2018-08-30 12:56:53
범죄 혐의 택배기사가 경찰조사중에 무혐의 판결났다는 거짓말 한마디로 확인조차 안하고 고용되고 피해자 지역에 재배치까지 해놓고 엄연한 관리실수를 집배점과 계약한 개인사업자라는 이유로 자사직원이 아니라며 책임이 없다고 피해자에게 큰소리치며 거짓말만 하고 있는 업계 1위 CJ대한통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