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최근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운 폰을 출시, 소비자들을 매료시켜 프리미엄폰 시장을 위협하는 모양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달 인도와 유럽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포코'(Poco)를 선보이며 제품 모델명 F1을 내놨다.
포코폰 F1(포코폰)의 스펙은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845, 램 6/8GB, 저장공간 64/128/256GB, 배터리 용량 4000mAh 등이다.
특히 우수한 AP와 대용량 배터리는 소비자들을 견인하는 포인트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AP가 안드로이드 모델 중 최신 모델이면서 고사양인 퀄컴 스냅드래곤845가 탑재됐다는 이유에서다.
배터리는 지난 8월 24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 배터리 용량과 같은 4000mAh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6.18인치,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 후면은 듀얼 카메라로 1200만+500만 화소를 자랑한다. 가격 또한 국내 환율로 계산해도 30만 원 중반대다.
이런 스펙과 가격으로, 포코폰은 현재 중저가 시장을 넘어 프리미엄폰 시장까지 넘보는 실정이다.
아울러 100만 원대가 호가하는 프리미엄폰에 부담을 느낀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의도가 맞물리면서 포코폰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라고 업계에선 분석한다.
포코폰을 사용 중이라는 김모(30)씨는 "30만 원 대에 우수한 AP와 튼튼한 디자인, 뛰어난 배터리 수명 등으로 어떤 폰과 비교할 수 없는 폰"이라면서 "다만 생활 방수가 되지 않는 점,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는 점 등 단점도 있지만, 그 가격대에서는 '갓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이모(35)씨도 "포코폰은 국내 제조사에서 제공할 수 없는 착한 가격에 고성능을 담은 폰"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 폰과 비슷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각에선 포코폰이 생활방수, 손떨림 방지(OIS), NFC를 지원하지 않는 점과 카메라 화질 차이 등을 이유로 고가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를 비롯한 프리미엄폰과 비교하는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폰과 중저가폰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물론 포코폰이 가성비가 좋은 폰인 건 맞으나, 소비자가 가격, 카메라, 편의 기능 등 자신에게 더 적합한 부분을 파악하고 스마트폰 구매를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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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없고...검은 사막이나 라니지M .
막..돌아간다니 신기하네요..
한대 주문 해야겠네 요...
차이슨도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