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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잘생겼는데 똑똑하다…'엄친아' 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준수한 동력 성능까지…리프레시 효과 볼까
2018년 09월 04일 15:20:11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지난달 17일 진행된 시승행사를 통해 만나 본 투싼 페이스리프트 디젤 2.0 모델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잘생겼는데, 똑똑하고 운동 능력도 뛰어나다." 지난달 출시된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그야말로 '엄친아' 그 자체였다. 잘난 엄마인 '현대차'를 뒀기에 아낌없는 투자를 받아서일까 모든 면에서 그늘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느낌이다.

특히 엄마의 지원을 받아(?) 얼굴을 살짝 바꾸니 인기도 더 많아졌다.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사전계약 열흘만에 3577명의 고객을 불러모은 것. 물론 지난달 실적에서도 전월 대비 39.5% 증가한 4148대의 판매량을 견인하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그런 투싼을 바라보고 있자니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에 기자는 지난달 17일 진행된 시승행사를 통해 투싼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봤다.

외모가 잘생겨서일까 다소 까칠할 것만 같았던 투싼은 생각 외로 솔직담백한 인상을 풍긴다. 현대차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고 있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메쉬타입과 크롬 가로바로 이원화시키고, 헤드램프와 안개등의 눈매 주변을 더욱 각지게 다듬어 세련미를 줬다.

그러면서도 원판의 생김새는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볼륨감 있는 차체는 후면부의 와이드한 리어 범퍼,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스키드 플레이트, 머플러 팁과 짝을 이루며 더욱 스포티해졌다. 과한 멋보다는 안정적인 변신을 택함으로써 거부감을 최소화한 점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실내는 기존의 수평적인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플로팅 타입의 8인치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한결 여유로워진 센터페시아 구성을 이뤘다. 이는 입체적 조형감을 높여 한층 젊어진 느낌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주행에서의 시인성 확보에 용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 투싼 페이스리프트의 실내는 기존의 수평적인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플로팅 타입의 8인치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한결 여유로워진 센터페시아 구성을 이뤘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 외에도 스티어링 휠, 크래쉬패드, 변속기 노브 등 주요 부위의 가죽 마감으로 고급감을 구현했으며, 센터 콘솔에는 프론트 트레이, 컵홀더 일체형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확보했다.

이날 제공된 시승차는 전자식 상시 4륜 구동시스템인 HTRAC(에이치트랙)이 적용된 디젤 2.0 모델이다. 기존 투싼과 비교해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으로 대변되는 동력성능은 동일하지만, 신규 장착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부드러운 변속과 한층 우수해진 직결감을 확보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도로에서 이러한 매력은 충분히 발휘됐다. 저속에서는 답답함 없는 발진·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한편, 고속에서는 RPM이 무리하게 치고 올라가기보다 넉넉한 힘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오르는 것을 허용하며 실내 정숙성과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 주행 세팅을 선사한 것.

그렇다고 더딘 반응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페달을 밟는대로 기민하게 반응하며 운전자의 의도대로 따라붙는 차량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내달리는 내내 SUV 본연의 강인한 주행 매력을 어필했다.

더욱이 디젤 엔진임에도 주행 중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이 적었으며, 고속에서 발생하는 풍절음도 잘 잡아내 편안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주행 중에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와 전방 충돌방지 보조 시스템 등을 안전사양을 통해 스티어링 휠을 1분 가량 잡지 않아도 차선을 읽으며 스스로 주행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 후면부는 와이드한 리어 범퍼, 신규 디자인이 적용된 스키드 플레이트, 머플러 팁 등을 통해 볼륨감과 안정감을 강조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일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출발해 목적지인 양주시 백석읍에 위치한 한 까페까지 편도 40km 구간에는 자유로와 외곽순환 등의 고속도로 외에도 송추 삼거리를 지나 시작되는 와인딩 코스가 7km 가량 이어졌다.

오르막 구간과 급선회 등이 이어졌지만, 투싼은 HTRAC을 통한 구동력 배분을 알맞게 이뤄주며 정교한 핸들링과 가뿐한 등판 능력을 선사했다. 이는 도심 뿐만 아니라 도서지역 소비자,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투싼이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반증한다.

앞서 말했지만, 투싼이 엄친아인데는 단순히 잘 생기고, 잘 달려서만이 아니다. 이 차는 여타 모델에도 적용된 첨단 안전사양 외 현대차 최초의 홈투카 서비스가 적용, 집에서도 인공지능 스피커를 사용해 음성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시승에 앞서 진행된 상품 설명 시간에는 홍석범 현대차 마케팅실장 이사가 인공지능 스피커로 차량의 시동과 공조 제어, 도어 잠금, 비상등 등을 제어하는 상황을 직접 시연했다. 물론 음성 인식 후 10~15초 가량의 딜레이는 발생했지만 상당히 매끄럽게 인식되는 해당 서비스는 여름철 에어컨, 겨울철 히터 등의 선작동을 이룰 수 있어 요긴하게 쓰일 듯 싶었다. 

한편 이날 시승에서는 왕복 80km 코스 중 편도 40km 구간의 연비를 측정한 결과 12.9km/ℓ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공인 연비 14.4km/ℓ에 비해서는 다소 뒤쳐지나 에어컨 가동과 공회전 등의 특수한 상황들을 감안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 이날 시승에서는 왕복 80km 코스 중 편도 40km 구간의 연비를 측정한 결과 12.9km/ℓ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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