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와 태성 세무회계컨설팅(대표 심우석)이 함께한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기초 세무회계 상식' 세미나가 4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경기 안산 단원구 청년큐브 초지캠프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안산시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청년큐브 역량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총 50팀 규모의 관내 청년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창업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이지만 생소할 수밖에 없는 세무회계, 인사노무 등에 대해 청년 창업가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는 게 안산시의 설명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태성 세무회계컨설팅은 '창업주를 위한 세금가이드', '인사관리를 위한 노무세션', '스타트업을 위한 인건비 지원' 등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창업주를 위한 세금가이드를 준비한 조승연 세무사는 창업자들이 세워야 할 세금전략,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에 대한 기초지식, 세무조사 등에 대해 청년 창업가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윤성기 세무사도 근로계약 체결부터 임금, 연차휴가, 징계, 해고까지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직원을 채용하고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사례들을 바탕으로 인사관리 관련 필수지식을 전했다.
또한 자본이 부족한 청년 스타트업들에게 일자리 안정자금, 두루누리 사회보험, 중소기업 청년 추가고용 장려금 등 정부에서 진행 중인 각종 인건비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강의가 끝난 뒤에는 태성 세무회계컨설팅 측에서 즉흥적으로 1 대 1 맞춤형 세무상담에 나서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예비 청년 창업가 김주리(가명, 28)씨는 "세무회계나 인사관리는 창업 전후로 꼭 필요한 지식인데 그간 마땅한 기회가 없어서 들을 수 없었다"며 "시(市) 지원으로 무상으로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태성 세무회계컨설팅 측은 "시에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줘서 젊은 청년 창업자, 예비 창업자들에게 전문지식을 제공할 수 있어 무척 보람차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연계해 이 같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산시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상가 공실을 활용해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의 유입과 활동을 유도, 지역상권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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