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가산동 오피스텔 지질조사 안 거쳐" vs. 대우건설 "지난해 지질검사 실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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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가산동 오피스텔 지질조사 안 거쳐" vs. 대우건설 "지난해 지질검사 실시" 해명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9.05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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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5일 대우건설이 공개한 서울 가산동 오피스텔 현장 지반조사보고서 ⓒ 대우건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이 서울 금천 가산동 싱크홀 사건 당시 논란이 된 오피스텔 현장이 지질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해당 오피스텔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대우건설은 '홍철호 의원실 자료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드린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해당 현장은 깊이 12m, 지하 3층 규모로 굴토심의 등을 거치는 현장이며, 2017년 4월 전문업체를 통해 지질검사를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대우건설은 "해당 지반조사보고서를 건축심의단계부터 금천구청에 제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사를 진행했다"며 "안전영향평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지질조사를 받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근 아파트 안정성에 대해서는 주요 계측데이터, 전문가 검토 결과 안전하며 입주가능하다는 결론이 났고, 지난 2일 재해대책본부에서 이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금천구청 등과 함께 수시 계측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강공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홍철호 의원은 "해당 오피스텔은 지상 20층·지하3층 규모로 설계돼 건축물 안전영향평가를 보고해야 했지만 연면적이 6만㎡여서 지질조사 등을 포함한 건축물 안전영향 평가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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