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한일전"…치킨프랜차이즈, 아시안게임 특수 '활짝'
스크롤 이동 상태바
"땡큐! 한일전"…치킨프랜차이즈, 아시안게임 특수 '활짝'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9.05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치킨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아시안게임 한일전 특수를 누렸다 ⓒ pixabay

치킨프랜차이즈업계가 아시안게임 특수로 활짝 웃었다. 특히 폐막 직전 잇따라 열린 한일전 수혜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남자 정구, 여자 배구, 남자 야구, 남자 축구 등 한국과 일본이 맞붙은 아시안게임 경기가 몰린 지난 1일 치킨프랜차이즈 매출이 급증했다.

bhc치킨은 아시안게임 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주문량이 15% 늘었으며,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 날은 지난 1일로 전월 대비 약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누 남북 단일팀이 동메달을 획득한 지난달 25일, 대한민국 대 베트남 남자 축구 준결승전이 열린 지난달 29일에도 비교적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교촌치킨은 지난 1일 기준 전월 대비 매출이 38% 증가했으며, 전주 대비로는 판매량이 36% 늘었다. 굽네치킨 역시 전월 대비 매출 42%, 전주보다 60% 판매량이 올랐다. 같은 기간 BBQ치킨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업계 전망과 다른 결과다. 업계 관계자들은 월드컵과는 달리 아시안게임은 국민 관심도가 떨어지는 대회인 만큼, 특수를 누릴 가능성이 적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폐막 직전에 한일전이 몰리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체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판매량은 전년이나 전월 대비 크게 늘지는 않았다. 5~15% 늘은 수준"이라며 "그것도 한일전이 없었다면 웃지 못할 뻔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갑질, 가격 인상, 점주들과의 갈등 등 부정적 이슈가 많았는데, 올해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이 연이어 개최돼 매출 측면에서는 치킨프랜차이즈들이 대체로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