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실제 같은 신기한 체험"…VR콘텐츠의 장 ‘KVRF 2018’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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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실제 같은 신기한 체험"…VR콘텐츠의 장 ‘KVRF 2018’을 가다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9.07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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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사)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가 주관한 ‘KOREA VR FESTIVAL 2018’(이하 KVRF)이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됐다.

전시회·컨퍼런스·VR게임대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 만큼, <시사오늘>은 7일 현장을 찾아 참관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행사장 초입에는 SK텔레콤의 부스가 위치해 있다. ⓒ시사오늘

행사장 초입에 들어서자 SK텔레콤의 ‘VR스카이다이빙’이 눈에 띈다. 낙하산을 타고 적진에 침투하는 장면을 옮겨놓은 VR스카이다이빙은, 참관객들에게 좀 더 생생한 체험을 제공하고자 바람을 재현하기 위한 별도의 장치를 마련한 게 특징이다.

VR스카이다이빙을 체험한 참관객들도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김모(18)씨는 “평상시에 겪어보지 못한 경험이라 신기했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VR스카이다이빙이 출시된다면 계속해서 플레이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일행인 이모(24)씨도 “바람의 촉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실제로 낙하하는 것 같더라”며 “가격만 저렴하다면 VR스카이다이빙 기기를 통째로 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부스 옆에는 KT의 부스도 자리잡고 있었다. KT는 이번 KVRF를 통해 ‘태권브이VR’, ‘또봇VR’, ‘블랙뱃지 시그널’, ‘남북정상회담 360도 영상’ 등을 선보였다.

특히 괴물과의 전투를 통해 실종된 대원을 구출하는 FPS게임 블랫뱃지 시그널의 경우, 공간효율성이 높을뿐더러 케이지 형태를 띄고 있어 설치와 운영에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참관객들이 CJ 4DPLEX에서 VR 어트랙션을 체험하고 있다. ⓒ시사오늘

아울러 전세계 56개국, 564개의 4DX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는 CJ 4DPLEX도 다채로운 VR 어트랙션을 선보였다.

CJ 4DPLEX가 KVRF를 통해 공개한 VR 어트랙션은 △4DX VR INTERACTIVE RACE △4DX VR DISK △4DX VR RIDE △4DX VR SPORTS △4DX VR MOTION CHAIR △4DX VR SWAY&TWIST 등 6종이다.

CJ 4DPLEX 관계자는 “유압식이나 공압식이 아니라 전기식으로 움직이는 기기이기에 내구성도 좋고 섬세한 표현도 가능하다”면서 “4DX VR DISK의 경우 360도 회전도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제품이 국내에서 생산되다 보니 사업자분들께 중장기적으로 유지·보수가 수월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단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향후에는 할리우드 영화의 IP(지식재산권)도 접목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비트세이버 체험존의 모습. ⓒ시사오늘

이외에도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역시 ‘비트세이버 아케이드’, ‘배틀아레나’ 등 VR게임 2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앞서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비트게임즈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비트세이버’의 아케이드 버전에 대한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배틀아레나는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기술력이 강조된 슈팅게임이다.

비트세이버 아케이드를 체험한 이모(28)씨는 “VR콘텐츠를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체험한 기기 중에서 센서나 체감면에서 가장 안정적이란 느낌을 받았다”며 “아케이드 기기를 상용화한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기술력에 놀랐고, 체험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KVRF에서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VR게임대전’이 열릴 예정이다. 종목은 바른손의 ‘인투 더 리듬’,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배틀 아레나’, 디캐릭의 ‘테일즈 오브 테일즈’ 등이며 상금 규모는 게임당 총 150만 원으로 알려졌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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