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인터뷰] 허경영 ˝20년 집권? 5년도 지긋지긋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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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허경영 ˝20년 집권? 5년도 지긋지긋해 한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8.09.09 10:44
  •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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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살리기 우선해야…국민 숨 못 쉬면 소용없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50%아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4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월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정평가도 취임 이후 가장 증가했다.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42%를 보였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대책 마련이 필요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허경영 공화당 총재는 북한과 마주하면 마주할수록 지지율은 더 떨어질 거라고 내다봤다. 경제 악화로 국민은 식물인간처럼 된 거나 마찬가지라며 하루빨리 민생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총재는 지난 2016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 예언이 적중했다고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요즘도 정세 전망 강연을 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야 정치로 한반도 희망은 없다며 차기 대권에 나가겠다는 허 총재. 지난 8일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 허경영 공화당 총재는 문재인 정부가 민생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시사오늘

다음은 일문일답

- 3차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린다.

“북한을 아무리 가봐야 아무 소용없다. 경제 악화로 국민은 목이 말라 다 죽어가는 상황이다. 빚 때문에 오죽하면 전쟁 나는 게 더 좋다는 사람도 있다. 국민 숨통이 트이게 경제가 돌아가는 게 우선이다. 과거 미국처럼 뉴딜 하던지 대규모 실업자 규제대책이 있던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현 정치를 가운 입은 의사에 빗대면, 본인은 완벽하게 수술했다하지만 정작 환자가 숨을 못 쉬는 격이다. 숨을 못 쉬면 어떻게 되나. 죽는다. 그런 외교가 무슨 소용 있나.”

- 이번엔 평양에서 개최된다.

“북한을 찾아가려면 헌법부터 뜯어고쳐야 된다. 헌법 3조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 즉, 헌법에서 북한은 우리 영토로 돼 있다. 때문에 헌법에서의 북한은 우리 땅을 점령한 주적인 것이다. 우리 영토를 불법으로 점거한 대상으로 해놨는데 협상을 하러 간다? 헌법을 그리 해놓고 무슨 남북회담을 하나? 그러니까 저쪽에서도 쇼를 하는 거다. ‘저놈들은 헌법에서부터 우리를 부정하는 놈들이야. 속여도 된다.’ 가슴에 진실을 드러내지 않고 쇼만 하고 있으니 무슨 희망이 있겠나. 북한에 천 번을 가든 나는 관심 밖이다. 북한하고 평화? 그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말려드는 거다.”

- 대북특사단 방문 이후 나온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를 놓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턴 백악관 안보 보좌관 등이 여러 해석을 내놓고 있다.

“나는 트럼프를 세 번 만났다. 트럼프랑 사진 찍은 것도 있지 않나. 미국이 한창 전쟁한다고 할 때 미 공화당 상원의원 코리 가드너가 나를 초청했다. 그 사람이 아시아 태평양 위원장이다. 내가 코리 가드너 방에 딱 갔는데,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특보도 그 방에서 나오더라. 다음날이라도 당장 쳐들어가겠다고 큰소리를 땅땅 치더라. 어쨌든 코리가드너의 소개로 트럼프를 만난 덕분에 금년에 북한을 쳐들어  가려던 계획이 급반전 됐다. 내 에너지가 작동한거다. 코리 가드너한테도 에너지를 넣었고 트럼프 만나서도 에너지를 넣었다.

내가 트럼프한테 얘기했다. 북한 문제는 깨끗하게 정리되는 것이 아니니 시간을 끕시다. 최대한 끕시다. 몇 년 간 합의를 질질 끄세요. 북한도 약속을 어기게 해서 질질 끌게 하고…. 그렇게 주문했다. 당장 핵을 포기하게 하지 않는 게  북한도 좋고 미국도 좋은 거다. 왜 그랬을까?"

- 왜 그랬나.

“북한 핵이 빨리 결정 나면 중국과 미국간 3차 대전이 일어난다. 우리나라도 불바다 된다. 미국은 반드시 중국 북경과 상해의 중요한 군사도시를 칠거다. 첨단 공장들을 눈 깜빡할 사이에 없애버릴 수 있다. 이스라엘이 6일 전쟁 할 때 중동 30개 국가들을 초토화시키는 걸 보지 않았나. 밤중에 초토화시켜 6일 만에 끝냈다."

-  그렇게 예측하는 근거는 뭔가.

"미국은 중국이랑 전쟁을 하려고 북한을 꼬드긴 거다. 핵 없애는 것은 쉽다. 북한 핵 같은 것은 미국이 이스라엘처럼 밤중에 폭격해버리면 아무 상관이 없다. 그런데 중국의 코털을 건드려야 싸움이 생길 것 아니냐. 때문에 북한이 핵을 완전히 포기하고 미국 말을 순순히 듣는다면? 그 다음 단계는 중국과 미국은 트러블이 생긴다. 누가 시기하나. 중국이 시기한다. 남의 애인을 가로채는 것도 분수가 있지. 북한의 산업시설은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미국하고 충돌이 안 일어날 수가 없다.

그러나 중국의 무기는 미국의 100분의 일도 못 따라간다. 만약 미국이 북경부터 시작해서 산업시설 다 파괴시킨다면 중국은 종이호랑이가 돼 버리고 만다. 카자흐스탄 등 중국의 14개 주변국가 안에는 모두 미국 핵시설이 없는 데가 없다. 북한을 제외하면 중국을 둘러싼 주변국에 전부 미국 전술핵이 있는 거다. 미국은 또한 러시아처럼 중국을 쪼개려고 CIA가 작업을 하고 있지 않나. 장기적으로 각각의 성들이 독립하려고 한다. 중국은 사면초가다.

이런데다 폭격까지 해버리면 꼼짝달싹 못한다. 중국이 다시 복원되려면 50~100년 걸린다. 중국 공산당 2세들, 시진핑 주석의 대를 이을 2세들은 미국에서 전부 교육 받은 이들이다. 미국은 강력한 체제를 만들고, 세계 권위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 지금도 미중 무역전쟁을 두고 사실상 전쟁에 비유하는 이들이 많다.

“미국이 중국을 깨려는 이유도 경제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에다 무역과 경상수지 문제로 일 년에 우리나라 돈으로 1100조 원를 준다. 이렇게 되면 결국 중국이 미국 경제를 장악하게 된다. 중국경제 3~4년이면 미국을 앞지른다. 전 세계 퍼스트가 된다. 미국은 긴축 통화가 자기들 거니까 중국에 돈을 주기 위해 달러를 찍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중국이 긴축통화를 가져가게 되면 미국은 달러를 찍어 양적 완화를 할 돈이 없어지게 된다. 결국 미국 경제가 몰락한다. 루즈벨트 뉴딜 때처럼. 이런 전망을 아는 미국이 가만있겠나. 미국을 추격하지 못하게 하려고 전쟁 계획을 세운 것이 북한 공략이다.”

- 그러니까 시간을 끄는 것이 전쟁을 막을 방법이라는 건가.

“시간을 끌면 내가 대통령 돼 세계가 통일할 기회를 얻는다. 이 허경영이 한반도의 대통령이 되면 미국이든 중국이든 내 손안에서 놀 거다. 그때는 세계가 통일 돼버린다. 알겠죠? 나는 3무주의다 무국경, 전쟁을 없애겠다. 무공해, 공해가 국가를 넘나들지 않나. 중국 공해가 우리나라에 오지 않나. 이것도 세계 통일 할 이유다. 그리고 무기아. 요걸 없애고 나면 내 임무는 끝난다.

만약 그렇게 못하면 한반도는 아무 희망이 없는 나라다. 내가 나타나서 통일을 할 때 그때 희망이 온다. 우리나라가 경제 11위지만 자살 세계 1위, 이혼 세계 1위, 부모 살인 세계 1위 아닌가. 겉으로는 발전한 듯 수술이 잘 된 것 같지만, 식물인간이 돼버렸다. 수술했는데 숨을 안 쉬네? 가운 입은 놈들, 국회의원, 종교지도자, 의사들이 잘못해서다.”

- 시간을 끈다는 건 핵 있는 한반도를 전망하는 건가.

“핵이 한반도에 있든 없든 쓸 수 없게 돼있다. 미국이 더 잘 알고 있다. 북한이 핵이 있다고 해서 미국까지 날라 갈 수 있다고 보나? 미국은 쇼하고 있다. 중국과의 전쟁에 관심 있는 것이지, 북한 핵이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을 잡으려고 쇼하고 있는 거다.”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졌다.

“말할 것도 없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하고 마주앉으면 앉을수록 지지율은 더 떨어진다. 한반도 치료하면 뭘하나. 우리 국민들은 숨을 안 쉬고 있는데. 내년에는 더 민생이 힘들어진다. 문재인 대통령 인기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 거다.”

-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려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그걸 국민이 믿어주나. 나야 문재인 대통령이 인간적이고 인상도 좋고 서민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만큼 서민경제를 살렸으면 좋겠다. 영부인도 순해 보인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도 순한 사람이다. 학교 다닐 때 학구파와 이념파가 있다. 임종석 실장은 이념파였다. 학구파들은 라이센스 받는 게 목적이다. 임종석 실장은 국가를 먼저 생각했으니 이념파가 된 걸 거다. 문재인, 노무현, 임종석 등 기본적으로 돈을 밝히는 사람들은 아니다. 국가 정체성 바로 잡겠다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국민 숨은 쉬게는 해야 할 거 아닌가. 지금 이대로는 국민들이 못살겠다는 거 아닌가. 정부가 남북문제에 대해 잘못 간다고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경제 문제로 국민 숨을 못 쉬게 하면 대한민국은 있으나 마나다. 그렇다고 보수가 대안이 될 수 있나. 통장에 잔고가 많은 보수층들이 양극화를 만든 게 문제 아닌가. 이들은 손 좀 봐야 한다.”

- 보수층? 자유한국당 말하는 건가.
 
“그렇다. 한국당. 그들은 쪼개질 만한 이유가 있다. 민주당은 통장에 잔고가 별로 없는데 왜 그들은 통장에 잔고가 그렇게 많나.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도) 부익부 빈익빈 만든 잘못이 있는 거지, 그 사람들이 뭘 먹은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보수들이 제정신 차려야 한다. 자신들 통장을 털어서라도 노동자들 비정규직이나 대학생들이나 노인들을 살펴야 할 거 아닌가. 지금까지 뭘 했나. 그러니까 순수한 이념파들이 국가를 재정비하려는 거 아닌가. 내 인터뷰는 순수한 인터뷰다. 나는 누구 편 가르기를 안 한다.”

-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0년 집권을 얘기했다.

“5년도 지긋지긋해 한다. 국민들은. 민생을 살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20년을 더 집권하면 어쩌라는 건가. 민생 살리는 게 중요하지 집권이 뭐가 중요한가. 자기네들 20년 집권하는 게 뭐라고 그걸 국민한테 이야기하나? 그건 당원들 앞에서 한 말이다. 언론에 터트리면 안 되는 얘기다. 자기가 당대표 되기 위해 당원들을 독려하고자 한 것은 알겠다. 이해한다. 그러나 정치인으로서의 자세는 틀렸다.

여야 당을 없애버리는 사람이 나와야 한다. 야당이 되면 여당 대통령 잡아넣고 야당이 되면 여당 대통령 잡아넣지 않나. 보수는 진보, 진보는 보수 잡는 걸 끝내려면 내가 나타나야 한다.”

- 안철수 전 대표도 여야를 깨려다 실패했는데 .

“나를 안철수 전 대표와 비교하면 안 된다. ‘안철수’는 ‘문재인’ 칭찬 안 한다. 나는 문재인 칭찬하고 영부인도 칭찬했지 않나. 잘한다는 건 잘한다고 한다. 나는 경제정책만 따지지. 절대로 그 사람의 인격을 논하지는 않는다. 인간의 인격은 누구나 존중받아야 한다.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문재인 대통령을 안 잡아넣겠다.”

- 차기 대권에 나가나.

“당연하다. 내가 이번 12월 5일에 복권된다. 가운 안 입은 사람이 진짜 의사다. 국민 숨쉬기 할 사람이 이 허경영이다. 내가 대통령되면 기존 정치인들, 고위관료 모두 정신교육대로 보내겠다. 헌법 개헌이 아닌, 잘못된 헌법을 제헌하겠다.”

- 경쟁자로는 누구를 보나.

“경쟁자도 없이 압도적 당선이다.”

- 하지만 지지율은 전무한 듯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 되던 날 KBS에서 나에 대해 한 시간 방영했다. 방송에서 이준석 위원, 이철희 의원한테 사람들이 허경영한데 왜 열광하는지 얘기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이준석’이 말하길 ‘안철수’와 함께 노원구 보궐선거 나갔을 땐데 허경영이 밥을 먹으러 노원역에 나타나자 자기들 유세장에 있던 사람들이 죄다 허경영한테 가 사진찍자고 해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철희’는 민생을 요 모양대로 하다간 어느 날 갑자기 허경영 같은 사람한테 전복될 수 있다고 했다. 안 봤으면 한 번 보길 바란다.”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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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억 2018-09-09 12:39:54
인터넷 대통령 허 본좌님 게서 옮은 말씀을 하셔군요

조지은 2018-09-11 09:33:52
허경영님이 말씀 하시면 현실이 됩니다.
허경영님은 처음 대통령 출마하실때 부터 일관되게 말씀 하셨는데 아둔한 국민들이 못알아듣고 황당하다 말도 안된다 했죠 보십시요 현제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것들이 되어 이당저당에서 허경영님의 공약을 하나씩 빼가 쓰고 있죠 왜 그러나요 그야 말로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인가요 제대로 이행도 못하면서 왜 그 공약의 주인공을 모시지 못하나요
음해 조작 방송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려 놓고 국민들을 농락 하나요 국민들이 아둔하긴 아둔하죠 나라를 살리려는 난세의 영웅을 몰라 봤으니까요

킹갓제너럴엠퍼러허경영 2018-09-09 19:40:46
허경영 총재님께서 대통령 되시는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허경영 총재님 파이팅! 허경영 허경영 허경영

텍타이트 2018-09-12 13:26:31
이제는 허경영이 대세다

조은지 2018-09-11 09:08:43
더 이상 허경영님의 말씀을 흘려 듣지 말아야 합니다
25년전 정답을 말씀 하셨는데 알아 듣는이가 없었지요
나랏님이 결혼을 출산을 육아를 취업 노령화 시대를 책임져야 할때 입니다.
세계11위 부자나라 그러나 국민 대 다수가 거렁뱅이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현정치권에서는 누구하나 책임질 사람 없다는걸 국민들은 다알고 있죠
국민은 빛도 많은데다 내수 경제가 않좋으니 불안하게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는 꼴이다
너무 어려우니 차라리 전쟁이나 났으면 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슬픈 진실이죠
이를 해결해 주실분이 허경영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