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엔에스쇼핑, 업황부진 지속에 탈출구 모색도 요원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엔에스쇼핑, 업황부진 지속에 탈출구 모색도 요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9.12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TV취급고 감소 중…작은 온라인 매출규모 및 낮은 수익성 ‘고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엔에스쇼핑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NH투자증권은 엔에스쇼핑이 3분기 식품 카테고리 부진으로 TV취급고가 감소 중이라고 분석했다. 동사가 온라인에서 반등을 꾀하려고 하지만 온라인 매출규모가 작고 수익성이 낮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녹록치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12일 엔에스쇼핑은 전 거래일(1만 2800원)보다 200원(1.56%) 하락한 1만 26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100원(0.78%) 떨어진 1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동사 TV취급고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식품의 부진이 TV취급고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건강기능식품은 뚜렷한 히트상품이 없으며, 신선식품은 폭염으로 고가품의 온라인 구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개선도 만만치 않다고 진단했다. 올해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송출수수료 인상률이 전년 대비 12% 증가하면서 TV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라이브TV의 20%에 불과해 이익 기여분이 적다고 전했다.

동종업계의 경우 TV부진을 온라인에서 만회하고 있으나, 엔에스쇼핑 온라인 매출 비중은 업계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인 24%에 불과해 그 효과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륨이 작은데다가 수익성이 낮은 식품의 매출 구성비가 높아 수익성을 올리는 것에는 엄연히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결 자회사인 하림산업의 경우, 아직 양재동 부지 개발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으며 연간 적자로 12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림식품은 2019년말 가정간편식 제조공장 완공을 목표 중으로 그전까지 연간 적자를 10억 원 전후 나타날 것이라 추정했다.

NH투자증권 이지영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며 “본업부진과 자회사 사업지연은 아쉬우나, 양재동 부동산가치 상승 및 중장기 자회사 실적기여 기대감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기존 2만 원에서 1만 5500원으로 23% 하향했다”라며 “TV취급고 부진, 내송출수수료 인상 그리고 자회사 사업지연에 따른 디스카운트를 반영했다”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