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전날 개최한 애널리리스트 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사업의 장기 비전을 공유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 투자 초점이 증설이나 R&D에서 각국의 브랜드와 디지털 채널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 전망했다.
12일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25만 6500원)보다 2000원(0.78%) 상승한 25만 8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0.19%) 떨어진 25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3930억 원(전년 대비 15.1% 증가)과 1553억 원(전년 대비 56.3% 증가)으로 예상했다. 면세 채널의 회복 강도를 실적 성장의 핵심으로 꼽았다. 구매제한 완화 및 방한 중국인 수 회복으로 성장률이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년 글로벌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673억 원(전체의 36.7% 증가)과 1978억 원(전체의 29.5%)으로 추정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장기적으로 2025년까지 해외 50개국 진출을 통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까지 높인다는 복안이다.
NH투자증권은 동사가 이번 간담회에서 브랜드와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강조한 점이 의미가 크다고 판단 내렸다. 그동안 다소 보수적으로 대응해왔던 브랜드 M&A와 각지의 디지털 채널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단, 북미와 같은 손익분기 미달성 지역에서의 적극적인 브랜드와 카테고리 추가는 단기적으로는 이익 변동성을 다소 확대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5만 8000원을 유지한다”라며 “각지에서의 브랜드와 디지털로의 투자 선회는, 특히 중국에서의 중장기 이익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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