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상생경영 모범 보이는 재계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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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상생경영 모범 보이는 재계는 어디?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9.13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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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재계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시사오늘(그래픽=김승종)

재계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상생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LG전자 6500억 원, LG화학 2200억 원 등 9개 계열사가 총 1조1500억 원의 협력회사 납품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는 원자재 대금 결제, 급여·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계획됐다. 앞서 LG그룹은 지난 설 명절에도 1조2400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선지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도 지난 9일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완화하겠단 취지에서 납품대금 1조2350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5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조기 지급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 등 5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고 있는 4000여 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으며,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3694억 원, 1조1709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아울러 LG그룹과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회사들에 안내문 등을 통해 2·3차 협력회사들에게도 납품대금이 추석 전에 조기 지급되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LG그룹의 경우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1차 협력회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납품 대금을 현금화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이를 통해 2·3차 협력회사에 대한 대금 지급 조건이 개선되도록 힘쓰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회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3차 협력회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회사 임직원들이 즐거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효성그룹은 ‘사랑의 생필품 나눔’ 행사를 마련하고, 취약계층에 생필품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을 맞아 기획된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남부보훈지청에 등록된 국가 유공자와 재가복지대상자에게 참치와 햄 200세트가 전달됐다. 효성은 마포구 등을 사업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현준 효성 회장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 다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의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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