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누적 수출 1천만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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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누적 수출 1천만대 달성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03.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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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2억 달러...한국 전체 수출액 2.4% 규모

기아자동차가 수출 1천만대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112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이는 한국 전체 수출금액의 2.4%에 해당하는 규모다.

기아차는 24일 경기도 평택항 수출선적부두에서 미국행 K5를 선적함으로써 누적 수출 1천만대를 달성하고 이를 기념해 이형근 부회장 등 관련 임직원과 김문수 경기도 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1천만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기아차 수출 1천만대를 이뤄내는 데 기여한 사내외 유공자를 포상하고 협력업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형근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성과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과 기아차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전 세계 고객들 덕분”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아차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급성장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10개국에 그쳤던 수출국가수는 현재 156개국으로 늘어났다.

기아차는 1975년 첫 수출 이래 현재 지역별 수출실적은 북미 427만 4355대, 유럽 245만 1948대, 아시아·태평양 87만 6856대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선진 북미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려왔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는 지속적인 품질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어 美 제이디파워 등 해외 평가기관 및 주요 해외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상품성 및 브랜드가치가 수직 상승한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수출 차종별로는 모닝이 76만 4453대로 가장 많았고 74만 7554대의 프라이드와 65만 6446대의 쏘렌토가 그 뒤를 이었다. 차급별 비율로 보면 소형차가 21.9%로 가장 높고 준중형이 19.4%, SUV는 18.7%가 수출됐다.

이후에도 기아차는 스포티지R, 쏘렌토R, K7 등 수출 전략형 모델의 판매 호조로 소형차 중심의 수출구도에서 벗어나 중대형 승용차와 RV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기아차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1987년 1억불 수출에서 2003년 50억불을 기록, 2005년 100억불 달성한 데 이어 2010년에는 112억불을 달성했다.

연간 수출 112억불은 2010년 한국 전체 수출금액의 2.4%를 차지하는 규모다.

기아차는 앞으로도 △판매역량 및 브랜드 관리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혁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익 역량 선진화 △친환경·신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써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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