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고유가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4분기 이후부터는 동사를 둘러싼 악재들이 소멸하면서 실적 개선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2만 9250원)보다 50원(0.17%) 하락한 2만 92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200원(0.68%) 떨어진 2만 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대한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조 404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여객 공급과 수송량은 전년 대비 각각 1.3%, 2.5% 증가를 점쳤다.
특히 티켓가격 및 유류할증료 상승의 영향으로 평균 요율 역시 전년 대비 9.0% 상승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3489억 원으로 컨센서스 3754억 원에는 다소 못 미치겠으나 전년 수준은 유지하며 비교적 선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대한항공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올 4분기까지는 유지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는 추석 효과 소멸, 자연 재해 등에 따른 일부 노선 부진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분기 이후부터는 △화물 수익 개선 △여객수요 정상화 △현금흐름 개선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매수(BUY)의견과 목표주가 3만 9000원을 유지한다”라며 “장기적인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감안하면 장기 매수에 적절한 가격대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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