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DC, 여타 지주회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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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DC, 여타 지주회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 보유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9.17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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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임대 수익 증가 예상되는 HDC 아이파크몰 가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HDC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메리츠종금증권은 HDC가 여타 지주회사와 달리 전체 순자산가치(NAV)에서 현금성 자산, 직접 보유 투자부동산, HDC아이파크몰의 가치 등이 대부분을 차지해 전형적인 지주회사 우려에서 벗어나 있다고 분석했다.

17일 HDC는 전 거래일(2만 7100원)보다 100원(0.37%) 상승한 2만 72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8분 현재 전일 대비 250원(0.92%) 떨어진 2만 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까지 대부분 지주회사의 밸류에이션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기본적으로 지주회사가 실적과 시가총액의 중복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사업회사의 업황 둔화 및 주가 하락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지주회사는 NAV에서 상장자회사 지분을 40~50%까지도 할인율을 적용하나, HDC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동사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투자부동산 관련 임대수익과 로열티 수익은 연간 400억 원 내외로 인식 가능하며, 보유 현금성 자산 및 현금화 가능 자산은 30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HDC현대산업을 포함한 계열사 장부가는 1조 1000억 원 수준이며 할인율 50%을 반영할 시, NAV에서 상장 계열회사에 대한 가치 비중은 30% 수준이라고 전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동사 핵심을 HDC아이파크몰과 면세사업 지분 50%으로 지정했다. HDC아이파크몰은 직영, 면세점 임대, 기타 임대로 분류되며 면세사업 매출액 증가에 따라 관련 임대 수입이 늘어나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

지난 5월 리모델링 완료 이후 용산 개발 확대와 더불어 급격한 유동인구 증가가 관측되고 있는 만큼, 향후 증축 효과까지 더해질 경우 장기적인 임대 수입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메리츠종금증권 박형렬 연구원은 HD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및 적정주가 3만 4000원을 제시한다”라며 “핵심 상장 자회사에 대한 시가 할인율을 반영하더라도 충분한 밸류에이션 매력과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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