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文 대통령, 18일부터 이틀간 두 차례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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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文 대통령, 18일부터 이틀간 두 차례 정상회담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09.17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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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당이 앞으로 10번은 더 대통령 당선시켜야”
김병준 “소득주도성장 vs 국민성장론, 언제든 토론하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세부일정을 발표했다. ⓒ뉴시스

文 대통령, 이틀간 두 차례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성남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訪北)한다. 문 대통령은 18·19일 이틀 간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20일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다만 귀경 일정은 변동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세부일정을 발표했다.

임 실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8시 4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북측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평양 국제공항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임 실장은 “공항에서 공식 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이고, 오찬 후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날 회담이 종료된 후 문 대통령은 환영예술공연을 관람하고 환영만찬에 참석할 계획이다.

19일 오전에는 두 번째 정상회담이 열린다. 임 실장은 “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아마 오전 회담 후에는 합의내용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며 “이때 그간 남북간 논의해온 긴장해소와 무력충돌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부분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일부 조항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에는 문 대통령이 공식·특별수행원들과 함께 평양 주요시설을 참관하고, 옥류관에서 오찬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임 실장은 또 “경우에 따라서 오후에도 정상회담이 이어질 수 있다”며 “저녁에는 환송 만찬이 계획돼 있다.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시 현지 주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늘 가시곤 하는데, 그런 부탁을 북측에 해뒀기 때문에 어떤 식당이 될지 모르지만 평양 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 가급적 만찬을 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평양 체류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오찬 없이 오전에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하지만 임 실장은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마치고 오전에 서울로 향하게 될 텐데, 경우에 따라 이날 양 정상간 친교 일정이 있을 수도 있어 그렇게 될 경우 귀경 일정이 변경될 수 있겠다”고 했다.

아울러 임 실장은 이번 정상회담 의제를 △남북관계 개선·발전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 중재·촉진 △남북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 위험 종식으로 요약하면서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찬 “민주당, 앞으로 10번은 더 대통령 당선시켜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앞으로 대통령을) 한 10번은 더 당선시켜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창당 63주년 기념행사에서 “1955년 어려운 시절 민주당을 창당해 여기까지 63년 동안 달려왔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켰고 작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켜오는 아주 큰 기둥”이라며 “내일 문 대통령께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게 되는데 아마 그동안 대립과 갈등에 있었던 한국 현대사를 평화와 공존의 현대사로 바꾸는 매우 중요한 행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 가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희망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헤쳐 나가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준 “소득주도성장 vs 국민성장론, 언제든 토론하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성장론을 비판한 데 대해 “청와대가 언제든지 토론하자고 하면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이 맞는지, 국민의 힘을 빌려 그 바탕으로 경제 성장하는 게 맞는지 토론할 용의가 있다”며 “청와대나 민주당 대표나 정책팀이 토론하자고 하면 할 것이고, (먼저 토론을) 제의할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민주당이 전날 논평을 통해 ‘오로지 대기업의 성장만을 주목하는 규제완화는 이명박, 박근혜식 경제정책으로 회귀하자는 것’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이해하기 힘든 논평”이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젊은 청년들이 마음대로 뛰게 하고, 소상공인들에게 규제를 풀어 기회를 주자는 그런 얘기에 왜 대기업 위주라는 말이 나오는지, 그리고 밑에서부터 우리 국민들이 다 뛰게 하자는데 낙수효과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면서 “신자유주의적 모델이라고 공격하는 기존의 패턴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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