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시민’ 강조한 포스코 최정우號, 내실·사회적 책임 ‘방점’
‘기업시민’ 강조한 포스코 최정우號, 내실·사회적 책임 ‘방점’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9.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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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지난 7월 27일 포항제철소를 방문한 최정우 신임 포스코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 구호를 외치는 모습. ⓒ 포스코

포스코 최정우호가 기업시민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원동력 삼아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특히 이에 발맞춘 새로운 개혁방향과 행동강령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나서며 내실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중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7월 공식 취임과 함께 배려·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성숙한 기업문화를 골자로 하는 '위드 포스코'(With POSCO)를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위드 포스코는 주주·고객·공급사·협력사 등의 비즈니스 파트너는 물론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자 하는 포스코의 새로운 비전이다. 최정우 회장은 이를 세분화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Business With POSCO) △더 나은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소사이어티 위드 포스코'(Society With POSCO) △신뢰와 창의의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피플 위드 포스코'(People With POSCO) 등 세 가지를 개혁방향으로 주문했다.

우선 포스코는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를 실천하고자 철강 본연의 사업을 비롯해 그룹사 사업, 신사업, 대북사업 등 전반적인 사업분야에 대한 개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철강사업의 경우 차별화된 솔루션 개발을 확대하고 상용화 가능성이 낮은 기술·공정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등 실효성있는 스마트 기술 정립을 주축으로 한 안전하고 경제적인 생산체제를 목표로 한다. 또한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철강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해외 그룹사는 자생력을 강화해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할 방침이다.

그룹사 사업은 소재·트레이딩·에너지·신성장·E&C 5개 부분으로 나누어 글로벌 경쟁력을 배양해 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소재 부문은 양극재·음극재 사업 통합과 리튬·니켈 사업 촉진화 등 2차 전지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 17조 원을 달성,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한다.

트레이딩 부문은 고급재 수출 확대와 식량사업 육성을,  에너지 부문은 LNG 미드 스트림 사업 발굴과 부진사업 정리, 삼척 석탄화력의 친환경 발전소화 등이 추진된다. E&C부분은 빌딩정보모델(BIM)을 기반으로 건물완공까지 모든 과정을 3D로 구현하는 프리컨(Pre-Con) 체재를 도입하고,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 등 전략국가에 역량을 집중한다.

신사업은 성과 부진 극복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총괄 책임자로 영입, 진취적인 기업 문화를 진작하고 실행력을 높여갈 예정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북사업은 철강사업과 그룹사 사업에 활용되는 자원의 사용과 개발을 중점적으로 하며, 장기적으로는 국가정책에 발맞춰 인프라 구축, 철강산업 재건을 도모하게 된다.

사업적 측면 뿐만 아니라 포스코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선다. 그간의 사회공헌 활동들에 더해 포항·광양 등 지역사회에 벤처밸리를 조성, 자생적인 산업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고 1조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마련하는 등 사회와 함께하는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것. 또한 협력사와 복리후생 시설의 공동사용, 성과를 공유하는 ''베너피 쉐어링' 제도를 확대해 상생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신뢰와 창의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더불어 사회를 살필 줄 아는 기업시민의 인성을 갖추는 데 집중한다. 실례로 포스코는 경영진과 사외이사,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업시민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며, 능력과 성과에 기반한 공정한 인사와 유연한 인사체계,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을 통해 피플 위드 포스코를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앞서 언급된 세가지 개혁 방향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통 강화도 모색하는 중이다. 최정우 회장은 대내외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포스코 러브레터를 공식 취임 전부터 운영, 3000여 건의 제안을 수렴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개혁아이디어를 접수받는 등 변화를 앞장서서 독려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는 형식보다는 실질, 보고보다는 실행, 명분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3실 업무원칙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파트너,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100년 기업 '위드 포스코'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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