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원의 8체질 건강]“명절선물 공진단과 홍삼, 체질에 맞게 복용해야 효과”
[주홍원의 8체질 건강]“명절선물 공진단과 홍삼, 체질에 맞게 복용해야 효과”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8.09.19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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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상담 없이 장기간 복용 시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도 있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주홍원 광덕안정한의원 원장)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은 단순히 가을밤 중 달이 가장 밝은 날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가을에 추수하거나 수확한 쌀, 과일 등을 가족 친지들과 함께 맛보고 나누어 먹거나 선물하기도 하는 넉넉하고 풍성한 명절이다. 그래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도 있다.

요즘에는 추석 명절에 부모님 혹은 친지 분들에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선물을 드리는 경우도 많은데 공진단, 홍삼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공진단과 홍삼 등은 단기간 복용 시에는 각기 가지고 있는 좋은 효과만 잘 느낄 수 있으나 장기간 복용 시 자신의 체질에 잘 맞지 않는 약재일 경우 오히려 몸에 무리가 오거나 독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잘 알려진 대로 홍삼은 인삼을 구증구포, 즉 아홉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방법을 통해 만든 것으로 예전 보관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시기에 인삼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형태이다.

홍삼은 물론 좋은 약재이기는 하지만 토체질(소양인), 금체질(태양인)에 해당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해롭고 수체질(소음인)의 사람에게는 아주 잘 맞는 약재다. 또 목체질(태음인)의 사람에게는 보통이며 오랜 기간 장복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아무리 좋은 보약도 체질에 맞게 복용할 때 효과 배가돼

황제에게 바치는 진상품으로 알려진 한방 최고의 명약 공진단은 기억력을 증진시키고 정신이 맑아지는 사향, 하체의 양기를 보하는 녹용,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당귀, 신의 기능 부족을 보충해주는 산수유까지 4가지의 약재를 주성분으로 조제되어 천연 꿀로 빚고 마지막에 해독작용이 있는 순금으로 환제의 겉을 싸게 된다.

공진단은 기본 구성으로 쓰이는 약재인 사향을 대신해 그와 유사한 성질을 갖고 있는 목향, 또는 침향 등의 약재를 대체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공진단은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보약 중의 하나이지만 실제로는 치료약에 가까우며 효능이 뛰어난 만큼 약성 또한 강한 편으로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처방구성은 단순한 편이지만 환자의 체질적 특성에 따라 약물의 가감 및 개개 약재의 함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진 후에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진단의 주요 구성 약재는 사향과 녹용, 당귀, 산수유 등이다. 사향과 녹용은 목체질(태음인)의 약재이고 당귀는 수체질(소음인), 산수유는 토체질(소양인)의 약재이다. 각각의 체질에 맞는 약재가 고루 들어있어 특별한 진단 없이 복용해도 크게 부작용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대개 유명한 한약 처방을 살펴보면 이렇게 각각의 체질에 좋은 약재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효과가 강하진 않아도 두루 복용할 수 있어 세인들에게 유명한 보약으로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

추석과 같은 명절에 공진단을 선물로 주고받아 단기간 복용하는 것은 어느 체질의 경우에나 무방하지만 단기간 복용을 통해 신체 건강 유지에 효과를 보게 된 후 장복을 할 경우라면 반드시 체질검사를 통해서 자신에게 맞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목체질(태음인)의 경우라면 장복하는 것이 좋고, 토체질(소양인)이나 수체질(소음인)의 경우 단기간 복용 후 나쁜 반응이 없다면 장복해도 무방하지만 금체질(태양인)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장복하는 것이 건강유지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팔체질의 관점에서 보면 공진단은 분명 귀하고 좋은 약재로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금체질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장복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금체질의 경우 기본적으로 약재가 독이 되는 경우가 많아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공진단 또는 홍삼 등을 복용할 때는 복용 전에 반드시 체질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약재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 복용하는게 바람직하다.

아무리 좋은 보약도 남에게는 보약이 될 수 있어도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주홍원 원장은...

광덕안정한의원 동작이수점 원장으로 8체질 진맥과 체질맞춤형 체질침을 시술하며 각종 질병을 치료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홍보이사로 활동 중이며 원음방송 등에서 8체질 건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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