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핫 人]유령주식·횡령…‘신뢰도 추락’ 유진투자證 유창수, 국감장 서나
[이주의 핫 人]유령주식·횡령…‘신뢰도 추락’ 유진투자證 유창수, 국감장 서나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8.09.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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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딴 금융사고’ 유창수, 한국거래소 사외이사 선임…증권가의 이상한 행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 잇딴 금융사고로 물의를 빚고 있는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오는 10월 국정감사 증인대에 설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유령주식 매도 파문에 직원 횡령까지….’

유진투자증권에서 잇따라 금융사고가 발생하면서 회사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수장인 유창수 대표이사 부회장의 리더십에도 물음표가 붙죠. 유창수 대표이사가 오는 10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를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잇따라 금융사고를 낸 유진투자증권 CEO 유창수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눈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데요.

특히 유창수 대표이사의 언행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고객/주주/사회/직원 모두가 가장 신뢰하고 선호하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주주들이 신뢰하고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고객감동을 실천하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유창수 대표이사가 홈페이지에서 밝힌 인사말입니다. 인사말에서 ‘신뢰’를 3번이나 밝히고 있지만 유령주식 매도 파문과 직원 횡령으로 인해 결국 말과 행동이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네요.

유진투자증권이 왜 이렇게 시끄럽고 신뢰도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 재경팀 전 직원 A씨가 회사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다 지난해 하반기에 적발됐지만 회사 측은 금감원에 올해 초 늑장 보고를 해 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했었죠. A씨는 지난 2014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무려 1년간이나 법인카드대금 및 은행수수료 지급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회사자금을 유용했다고 하네요.

지난 6월에는 고액 현금거래보고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개선조치를 받았습니다.

앞선 5월에는 유진투자증권이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주식병합 결과를 전산시스템에 제때 반영하지 않아 투자자 B씨가 실제 보유한 주식(166주)보다 499주 많은 총 665주를 팔게 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B씨는 유령주식 499주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1700만원 가량의 이익을 챙겼다네요. 유진투자증권은 구멍난 499주를 시장에서 사들여 메웠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같은 사고에도 금감원에 또 늑장 보고를 해, 해당 사안을 은폐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었죠.

4월에는 직원들이 일임매매 금지와 임직원 금융투자상품 매매제한 관련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와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의 금융사고는 이게 끝이 아닙니다.

올해 1월에는 모기업인 유진기업의 전기단기사채를 우회매수한 혐의로 경고조치와 2억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고, 유창수 대표이사는 ‘주의적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유진기업은 유진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이며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동생입니다.

이같은 잇따른 금융사고에 일각에서는 오는 10월 29일까지 열리는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유창수 대표이사 이름이 오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진투자증권의 잡음으로 수장인 유창수 대표이사가 자랑스럽지 못한 이름을 알리고 있는데도 증권가의 행보가 이상합니다.

한국거래소가 지난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업계 대표 사외이사로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선임한 것입니다. 임기는 오는 10월 18일부터 1년입니다.

화려한(?) 금융사고를 가진 증권사의 수장인데…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아무튼 홈페이지에 공개적으로 신뢰를 외치고 있으나, 정작 실전에서는 정반대 행보를 보이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한국거래소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유진투자증권 유창수 부회장을 이주의 핫(Hot)한 인물로 선정했습니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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