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전자,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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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전자,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10.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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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효과 미미한 가운데, 신흥국 환율 약세 부담 작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LG전자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여름 에어컨 효과가 지난해 높은 기저로 미미한 가운데, 8월초 이후 두드러진 브라질 등 신흥국 환율 약세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라고 분석했다.

1일 LG전자는 전 거래일(7만 1000원)보다 100원(0.14%) 상승한 7만 11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300원(0.42%) 오른 7만 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의 연결기준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6조 원(전년 대비 5.2% 증가), 영업이익 7610억 원(영업이익률 4.8%)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추정했다. 단, 수익성 높은 국내 북미 위주로 외형성장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함께 감안한다면, 상기 언급한 요인들이 미치는 영향은 중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 내렸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63조 2000억 원(전년 대비 3.0% 증가), 영업이익 3조 1900억 원(전년 대비 29.4% 증가, 영업이익률 5.1%)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신흥국 지역에서의 환율 효과와 올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패널 가격 인상의 부정적 효과를 감안한 수치다.

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 주가가 지난 3월 고점 이후 38% 조정 받는 동안 △프리미엄 TV 경쟁 격화 우려 △원자재 가격 부담 △비우호적 신흥국 환율 △VC 사업부의 턴어라운드 지연 등 대부분 악재들이 반영되며 눈높이가 낮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는 실적추정치 하향 및 목표 배수 조정을 감안해 기존 11만 5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17% 하향 조정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고 연구원은 “4분기가 통상적으로 연말 수요 극대화에 맞춰 비용을 집행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은 2019년 1분기에 재개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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