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게임업계 토픽 ‘둘’
[2018 국감] 게임업계 토픽 ‘둘’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10.04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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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어 올해도 ‘확률형 아이템’ 도마에
환노위, 스마일게이트 ‘크런치 모드’ 점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장인아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시사오늘 그래픽= 김승종

2018년도 국정감사가 오는 10일 막을 연다. 특히 게임업계에서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장인아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해 ‘확률형 아이템’ 및 ‘노동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8 문체위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을 의결했다. 해당 명단에는 문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신청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손 의원이 지난해 국감에서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인물이기에, 엔씨소프트가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와 모바일 MMORPG ‘리니지M’에서 판매하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이란 이용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 아이템으로 일종으로, 구체적인 아이템의 종류나 효과, 성능 등은 개봉 혹은 사용할 때 우연적 요소(확률)에 의해 결정되는 게 특징이다.

이와 관련 손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우리나라 게임사들은 확률형 아이템에 빠져 제대로 된 좋은 게임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전체 매출액 가운데 확률형 아이템이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자료를 게임사에 요청했으나 영업 비밀을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3개 게임사에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로 과태료 및 과징금을 부과한 것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논의가 예견되는 이유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4월 넥슨코리아, 넷마블, 넥스트플로어 등 3개사가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는데 있어 획득 확률·기간과 관련된 정보를 허위로 표시하고, 거짓 과장과 기만적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총 2550만 원) 및 과징금(총 9억8400만 원)을 부과한 바 있다.

아울러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장인아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불러들여 논란이 됐던 게임업계의 노동이슈에 대해 다룰 계획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게임업계 ‘크런치 모드’를 시정한다는 취지에서 집중 근로감독을 실시, 당시 스마일게이트 계열사 9곳 중 2곳이 위법한 사실을 적발한 바 있다.

크런치 모드란 ‘갈아 넣는다’라는 의미를 지닌 업계 은어로 게임의 출시 일정을 맞추기 위해 길게는 수개월 동안 야근과 밤샘작업을 반복하는 과정을 뜻한다.

이에 대해 한 게임사에서 운영 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모 씨는 “주 52시간제에 맞춰 회사에서도 노동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지만, 개발이나 운영과 같이 특정 부서에서는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괄임금제 등 게임업계에서 만연했던 노동 문제들이 이번 국감을 통해 어느 정도 개선됐으면 한다”면서 “한 게임사만 (국감에)참석할 뿐이지만 업계의 공통된 문제인 만큼 단순한 탁상공론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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